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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경찰청, 치매노인 문제해결 위해 '맞손'

오는 2020년까지 1만5천명에게
실종 대비 위치추적기 무상 지원

  • 웹출고시간2017.08.29 17:22:07
  • 최종수정2017.08.29 17:22:07
[충북일보]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이 치매 노인 보호와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9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6천명을 대상으로 손목 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위치추적 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3천대를 추가로 보급, 모두 1만5천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번 위치추적 감지기 무상 지원은 SK하이닉스 임직원 2만2천여명의 급여 중 일부를 매달 기부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치매노인이 실종될 경우 수많은 수색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신속하게 발견하지 못할 경우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모두 9천869건. 이중 경찰수색발견은 7천416건(75.2%), 자진귀가 1천268건(12.9%), 가족발견 1천178건(11.9%)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문 등 사전등록사업' 등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 치매노인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치매노인 실종 시 평균 10명의 경찰관이 수색에 투입할 경우 발견까지 평균 14.8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월 SK하이닉스는 충북과 경기도의 치매 노인 700여명에게 위치추적 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위치추적 감지기를 착용한 치매 노인 700명 가운데 30건의 실종사건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현재까지 단 1명의 실종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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