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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깨우는 싱그러운 선율

9일 청주시립합창단 '봄을 기다리며'
10일 충북도립교향악단 '실내악 페스티벌'
14일 청주시립교향악단 '발렌타인 콘서트'

  • 웹출고시간2017.02.06 13:46:46
  • 최종수정2017.02.06 13:46:46

청주시립합창단이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입춘(立春)이 지났다. 꽁꽁 얼었던 들녘이 어김없이 녹기 시작하고 잠들었던 수선화들이 깨어난다. 기지개를 활짝 켜고 아름다운 선율 가득한 공연장으로 조금 이른 봄마중을 나가면 어떨까.

◇봄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48회 정기공연 '봄을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예술단 117번째 목요공연이다.

공기태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한국 창작 합창곡, 무반주 합창곡 등 다채로운 봄의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테 데움(Te Deum n.2 in C)'으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 창작 합창곡 '청자부'가 펼쳐진다. 곡을 작곡한 김규현은 평소 국악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곡 역시 많은 부분을 시조(時調) 양식에서 응용했다. 여기에 중세음악의 하나인 그레고리안 성가 양식을 혼용했다. 글의 모티프는 고려청자로, 가사 내용이 장중하고 고전미가 넘쳐 전체적으로는 국악의 정악(正樂)형태를 띠고 있으며, 여기에 현대적인 표현양식을 덧입힌 곡이다.

공연은 김효근의 곡을 작곡가 이호준이 무반주 합창으로 새롭게 편곡한 '눈'과 이난숙의 시에 작곡가 김원기가 곡을 입힌 '봄날, 우연히',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 우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적 통찰력과 기법이 잘 표현된 무반주 합창곡 'Lobet den Herrn-BWV 230', 프란츠 비블의 'Ave Maria' 등으로 이어진다.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의 특별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등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위로송'으로 마무리된다.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세상' 등으로 구성, 봄을 향해 손짓하는 합창의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원·2층 5천원이다(043-201-0969~70).

◇목관·금관·현 '실내악 페스티벌'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연주회 '실내악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금관 5중주, 현악기로 구성된 다채로운 실내악 축제로 마련된다.

현악기 주자들로 구성된 '현울림'은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옛 춤곡과 아리아 제3모음곡,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도립교향악단원 황성주, 손지연, 서하미, 최윤희의 바이올린 솔로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오페라 바깥에서 성공한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가 옛 류트음악에서 찾는 과거에 대한 그리운 회상을 주제로 작곡한 곡이다.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후기 바로크 시대 대표적인 기악곡으로 전형적인 협주곡 양식을 가진 곡이다.

이어 목관 5중주 '나무소리'는 귀에 익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와 리게티 '6개의 바가텔'을 편곡 등으로 색다르게 재탄생시켜 무대에 올린다. 리베르탱고는 굉장히 심플한 테마를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몰입도가 강한 곡이다. 6개의 바가텔은 리게티가 자신의 피아노 곡 '무지카 리체르카타'에서 6곡을 뽑아 5중주곡으로 재탄생 시킨 곡으로, 또 다른 편곡의 효과가 배가 되는 흥미로운 곡이다.

마지막으로 금관5중주 'The Brass'는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2곡을 무거운 느낌이 나는 왈츠로 연주한다. 쇼팽의 왈츠보다는 무겁고 약간은 침울한 느낌이 나는 곡이다. 바흐의 협주곡 라장조는 비발디의 현악을 위한 협주곡집 '조화의 영감' 9번곡을 하프시코드 독주를 위해 편곡한 곡이다.

이번 기획연주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이다(043-220-3826·8).

◇밸런타인데이, 선물같은 공연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발렌타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류성규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류트를 위한 옛 풍의 춤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으로 시작된다.

이어 '로코코풍 주제에 의한 변주곡' 무대가 마련된다. 첼로 임희영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Variation on a Rococo Theme Op.33'은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작곡된 해에 함께 작곡됐다. 임희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졸업한 뒤 뉴 잉들랜드 음악원과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다. 워싱턴 국제 현악 콩쿠르 1등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 연주회 협연 경력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청주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의 영화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Italian Street song', '아를르의 여인' 등 사랑의 메신저 무대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기획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 원·2층 5천원이다(043-201-0967~8).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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