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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춘래가악 절세풍류'

"아날로그 음향 통해 왜곡 없는 감동 전할 것"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기념

  • 웹출고시간2016.05.01 15:15:07
  • 최종수정2016.05.01 15:15:13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춘래가악 절세풍류' 포스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 101회 정기연주회 '춘래가악 절세풍류'가 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조정수 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래가악 절세풍류'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침향무'로 막을 연다. '침향무'는 침향의 향기 속에서 추는 춤이란 뜻이다.

이어 청주시립무용단이 축하의 의미를 담은 '축연무'를, 청주시립국악단은 국악관현악곡과 바리톤 정록기 교수(한양대)의 협연을 선보인다.

이선희 국립국악원 지도단원은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와 국악관현악곡 '춘무', '신뱃놀이', '뱃노래'를 들려준다.

신명나는 리듬으로 미래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기상을 표현한 '신뱃놀이'와 '뱃노래'는 청주시립국악단을 이끌고 순항하겠다는 조 지휘자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러시아의 거장 지휘자 에브게니 스베틀라노프(Evgeny Svetlanov)의 마지막 제자인 조 지휘자는 기존의 연주형태를 벗어난 국악관현악으로 '살아있는 한국음악'과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조 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말메종 국립음악원에서 지휘 관련 학위를 취득했다. 라흐마니노프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귀국 후 한양대학교 국악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했다.

조정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악기별로 설치되는 마이크와 앰프를 없애 디지털 음향의 힘을 빌리지 않고 국악이 가진 아날로그적인 아름다움과 감동을 왜곡 없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할 것"이라며 "스타나 유명 협연자들에게 의존하기보다 단원들과 함께 역량 있는 무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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