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3.03 17:03:17
  • 최종수정2016.03.03 17:03:17
[충북일보=보은] 속보=지난 1월 노인일자리 창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수억원을 횡령해 경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보은노인회 취업지원센터 간부 A(46)씨가 3일 구속됐다. <1월7일자 3면>

보은경찰서는 보은군이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보조한 '9988 행복지킴이' 사업비 4억3천900만원을 횡령한 보은노인회 간부 A 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초 노인회의 고발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A씨는 보은노인회 취업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3월6일부터 12월11일까지 보은군이 9988 행복지킴이 사업비로 보조한 10억7천만원 중 4억3천9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다액의 채무를 복구하기 위해 자신이 관리하던 지자체 보조금을 빼돌려 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관리자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하려고 보조금을 자신의 증권계좌로 직접 이체하지 않고, 노인회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를 반복한 뒤 증권계좌로 옮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경찰서 관계자는 "거액의 보조금을 집행한 후 사후 관리가 허술하다는 헛점을 이용한 범행"이라며 "보조금과 관련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보은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주일에 2번 정도 거리청소를 하고 월 20만원의 급여를 주는 사업이다.

횡령한 보조금이 4억원이면 2천명의 노인들 한달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