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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가정, '가족 웃음 소리' 갈수록 커진다

신도시 건설 여파, 가구원 수 2.59명으로 전국 1위
시 출범 당시 2.38명에서 3년 7개월 사이 0.14명 증가
자녀 둔 젊은 부부 대거 유입 때문,신도시는 2.93명

  • 웹출고시간2016.03.02 17:56:08
  • 최종수정2016.03.02 19:49:08

핵가족화,1인 가구화,이농 현상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가구 당 인구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세종시는 급증하고 있다.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신도시에 많이 유입되는 게 주원인이다. 사진은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2011년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의 초저녁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핵가족화,1인 가구화,이농 현상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가구 당 인구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도시 님쪽에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전국적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가구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외지에서 자녀들 둔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는 데다, '스마트 스쿨'이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교육을 위해 전입하는 가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가구 당 평균 인구는 2012년 7월 시 출범 당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2.38명)에서 올해 2월에는 울산과 함께 1위(2.59명)로 올라섰다.

◇세종시, 출범 당시 가구 당 인구 전국 15위

전국 시도별 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 자료=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2016년 2월말 기준 전국 시·도 별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인구 5천155만5천409명에 2천105만7천262 가구로, 가구 당 평균 인구는 2.45명이다. 가구 당 평균 인구는 세종시가 출범하던 2012년 7월(2.53명)보다 0.08명 줄었다.

2012년 7월 당시 가구 당 인구는 울산이 2.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은 현대중공업,현대조선 등 대기업이 있어 주민 1명 당 평균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울산에 이어 대전,광주(각 2.65명) 등 대도시가 상위권에 속했다. 세종시는 출범 당시 신도시 건설이 초기 단계여서 주민 대다수가 구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청주시 일부 지역 출신이었다. 이에 따라 가구 당 인구는 2.38명으로 강원(2.35명),전남(2.37명)에 이어 17개 시·도 중 3번째로 적은 15위였다.

◇세종 제외 모든 시·도,식구 수 감소

올해 2월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가구 당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1위인 울산은 2.73명에서 2.59명으로 0.14명 줄어,감소폭이 가장 컸다. 울산에 이어 대전(0.13명),부산·대구·광주·충북(각 0.12명),경남(0.11명),경북(0.10명)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세종시는 3년 7개월 사이에 2.38명에서 2.59명으로 0.14명(5.9%) 늘었다.

세종시는 신도시에 자녀를 1명 이상 둔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된 게 가구 당 인구가 크게 늘어난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시는 신도시만 보면 가구 당 인구가 전체 평균보다 더 많다. 올해 2월말 기준 신도시 3개 동(한솔,도담,아름) 인구는 12만4천31명,가구는 4만2천390가구다. 이에 따라 가구 당 평균 인구는 2.93명으로 시 전체 평균(2.59명)보다 0.34명 더 많다.

한편 2월말 현재 세종시 전체 인구(외국인 제외)는 22만108명으로 1월말(21만5천418명)보다 4천690명(2.17%) 늘었다.

신도시 인구는 시 전체의 56.3%로 비중이 높아졌다. 13개 읍·면·동 가운데 아름동이 7만2천4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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