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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짜리 젓가락·1억원짜리 젓가락 보러 오세요"

12월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서 젓가락특별전

  • 웹출고시간2015.11.17 16:33:01
  • 최종수정2015.11.17 20:13:29

김성호 장인이 만든 1m짜리 젓가락.

1m짜리 젓가락과 1억원 짜리 젓가락.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가면 이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는 오는 12월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젓가락특별전'을 연다.

전시된 젓가락 중 가장 큰 젓가락은 소나무로 만든 1m 크기의 '천당과 지옥 젓가락'이다.

충북무형문화재 27호 칠장 보유자인 김성호 장인이 이달 초 완성한 작품으로, 금강송을 깎아 옻칠을 한 뒤 나전과 백동세공 등 전통기법으로 덧씌웠다. 이 초대형 젓가락은 제작기간만 3개월이 걸렸다.

옻칠한 흑단목에 백금, 금,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된 1억원 짜리 최고가 젓가락.

ⓒ 유소라기자
일본 최대 젓가락회사인 ㈜효자에몽(兵左衛門)의 젓가락 장인이 만든 1억원짜리 젓가락도 있다. 이 젓가락은 40cm 길이로 흑단목에 옻칠을 한 뒤 백금, 금,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됐다.

특히 이 최고가(最高價) 젓가락의 디자이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조직위는 이 작품의 디자인은 효자에몽이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 '젠링크'에 의뢰한 것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디자이너 정선희씨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당나라 때 썼던 청동젓가락·은젓가락과 한·중·일 도예가 60여 명이 만든 창작 젓가락도 함께 전시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 관계자는 "한국은 이번 젓가락특별전을 통해 도자, 금속, 옻칠 등 세계 최고의 전통기술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전통의 가치를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특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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