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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젓가락' 문화상품 가치 확인

젓가락페스티벌 폐막… 18일간 5만2천명 방문
젓가락 상품 해외 수출 성과
행사장 노후 시설 아쉬움도

  • 웹출고시간2016.11.27 20:23:34
  • 최종수정2016.11.27 20:24:37

27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3층에서 열린 '2016젓가락페스티벌' 폐막식에서 휘프로젝트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한·중·일 3국이 함께한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18일의 여정을 마치고 2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젓가락페스티벌은 전시·학술·젓가락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전개, 2년 만에 생명문화도시 청주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서 젓가락의 가치를 확인시켰다.

27일 열린 폐막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부의장, 오의균 청주시문화원장,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작가, 관람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무용인 전건호, 첼로 고영찬, 가야금 송정언, 피아노 안유라 등 4명이 참여하는 '휘프로젝트' 퍼포먼스와 청주권 공예작가 50명의 작품세계를 담은 스토리북 '천년의 향기 속으로' 출판기념회로 진행됐다.

올해 젓가락페스티벌 누적 관람객은 해외 방문객 3천여 명 등 5만2천명을 기록했다.

예선전부터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젓가락경연대회와 3천여 점의 콘텐츠를 선보인 젓가락특별전이 관람객 몰이에 한몫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문화상품으로서 청주젓가락의 상징적인 가치를 현실화했다는 점이다.

청주시는 올 한해 옻칠수저, 유기수저,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 수저집 등 100여 종의 젓가락문화상품을 개발했다.

이들 문화상품은 일본 주요 백화점 납품과 미국·유럽 등 해외 수출을 위한 바이어들의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 집계된 청주젓가락의 판매액은 1억원에 달한다. 청주젓가락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한·중·일 3국의 전문가가 참여한 학술행사에서는 청주시에 젓가락을 테마로 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의 특화된 문화공간 조성과 젓가락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젓가락연구소를 만들어 교육, 상품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화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논의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한·중·일 정부와 유네스코 본부 등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반면, 행사 운영 전반에 아쉬움도 남는다.

젓가락페스티벌 행사장으로 사용된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이 노후된 탓에 비가 새거나 난방이 되지 않아 일부 관람객들의 불평이 제기됐다.

또 광장에 난립한 천막부스는 행사의 본질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산만함만 가중시켰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올해 젓가락페스티벌이 2년 만에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나라 안팎에서 주목하는 행사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젓가락이라는 대중성과 생명문화도시 청주와의 연계성, 그리고 젓가락에 담겨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청주시가 주도적으로 생명문화와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체계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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