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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페스티벌 주말 관람객 북적

4일간 국내외서 1만여명 방문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호응

  • 웹출고시간2016.11.13 17:41:46
  • 최종수정2016.11.13 17:41:46

지난 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행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생명젓가락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2016 젓가락페스티벌'이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일 개막 이후 4일 만의 기록이다.

지난 주말에만 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젓가락특별전 행사장은 유물과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출토유물 중 조상들이 사용했던 수저와 몽골과 중국의 유목민이 사용했던 휴대용 젓가락집, 한국 발효문화의 상징인 옹기 등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가 개발한 직지·소로리볍씨·분디나무(산초나무) 등 100여종의 창작젓가락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칠장 김성호의 옻칠 시연과 붓장 유필무의 붓젓가락 제작, 한지작가 이종국의 분디나무 제작, 규방공예 이소라의 손바느질 수저집 시연 등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도체험과 젓가락 만들기 체험도 인기를 얻고 있다. 국제차예절교육원이 운영하는 다도교실에서는 한·중·일 3국의 차문화를, 국내 최초 젓가락협동조합인 가락공방은 방문객들이 직접 젓가락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일 청주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행사에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 3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주시가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한 '생명젓가락'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3국 예술단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팀 '점프' 특별공연, 젓가락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젓가락경연대회 유아부 본선에서 어린이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옮기고 있다.

젓가락경연대회 본선에는 개인전 165명과 단체전 10팀이 참가, 젓가락 신동(유아부·초등부)과 젓가락 도사(일반부·국제부)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치렀다.

대회는 올바른 젓가락질로 미니약과, 전통젤리, 도토리묵 등의 음식을 옮겨 쌓는 개인전과 5명을 한 팀으로 구성, 1m 길이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전달하는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분야별 1등(대상)에게는 금젓가락, 2등(최우수상)에게는 은젓가락, 3등(우수상)에게는 동젓가락이 시상품으로 전달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락과 장단문화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젓가락페스티벌을 계기로 동아시아 화합과 발전은 물론이고 교육, 공연, 게임, 문화상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콘텐츠로 특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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