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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문화' 청주 특화 콘텐츠로 개발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련 분야 전문가 선정
오는 6월까지 문화상품·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 웹출고시간2016.04.20 15:17:27
  • 최종수정2016.04.20 15:17:50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6월까지 젓가락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키로 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과업 수행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에는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에서 다양한 종류·기법의 젓가락 작품을 선보인 작가 등이 참여한다.

김성호 작가가 옻칠나전 기법으로 제작한 수저세트.

옻칠분야 충북도무형문화재 김성호씨는 한국 전통의 옻칠나전 기법을 통해 수저세트를 만든다. 방습·방염·방충 효과가 있는 옻칠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나전기술을 더해 아름다움과 품격을 높이고 있는 기법이다.

김우찬 작가가 유기로 제작한 수저세트.

방짜유기 충북도무형문화재인 박갑술씨는 전통 식기세트를, 강원도무형문화재 전수조교 김우찬씨는 청주에서 출토된 수저 유물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78대 22의 비율로 합금해 만들어 낸 것으로 우리나라 전통의 무독·무취·무공해 금속문화다.

한지작가 이종국씨는 분디나무와 한지를 이용한 젓가락을 만들 예정이다. 분디나무는 중부권에 자생하는 산초나무로 초정약수의 초(椒)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조각보 분야의 이소라씨는 바느질과 전통기법을 활용한 수저집을 만들어 상품화한다.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금속, 유리, 옻칠 등의 기법으로 수저를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캡스톤디자인 형식으로 현대화된 다양한 수저를 제작, 우수상품을 지속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고려가요 '동동'의 분디나무젓가락, 청주 명암동의 고려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 등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공연콘텐츠로 특화시킨다. 개발이 완료된 상품은 오는 11월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젓가락문화의 중요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으로 청주만의 특화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젓가락공방, 젓가락 갤러리, 젓가락박물관, 젓가락공예마을 등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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