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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조정경기장 임대료 징수 소홀… 특혜 의혹

탄금호 마리나센터 운영업체 ㈜BFL 임대료 1억8천만원 체납
3월까지 선납 불구 매출압류 등 조처 없어
市 "이달 말까지 1년 임대료에 가산금 부과"

  • 웹출고시간2015.10.11 13:46:37
  • 최종수정2015.10.11 18:58:29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내 마리나센터를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BFL이 7개월 넘게 임대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밀린 임대료만 1억8천만원인데도 계약해지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봐주기'란 비난을 사고 있다.

11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BFL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단위로 임대료를 선납하기로 하고 2016년까지 3년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내 마리나센터를 임대했다.

이 회사는 마리나센터를 임대한 뒤 1층에는 아웃도어 BFL 상품 판매장·커피숍·매점을, 2층에는 식당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선납했어야 할 1년 임대료 1억8천만원을 7개월째 내지 않고 있다.

㈜BFL 관계자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매출이 부진해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면 임대료를 납부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비난은 충주시에 쏟아지고 있다.

7개월째 1억8천만원의 임대료를 내지 않는데도 계약을 해지하거나 체납 임대료를 받기 위한 매출압류 등의 조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개월 간 모두 세 차례 독촉한 것이 전부다. ㈜BFL 측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임대료 납부를 독촉한 데 이어 10월 말까지 납부하도록 재 독촉했으며, 1년 임대료에 가산금을 부과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BFL측이 10월 말까지 임대료와 가산금을 모두 내겠다는 뜻을 전해 와 일단 기다려 본 뒤 사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BFL 측이 임대료 1억8천만원에 가산금 1천500만원을 보태 모두 1억9천500만원을 이달 말까지 납부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BFL 측이 임대료와 가산금을 이달 말에도 내지 않으면 그동안 임대료 징수를 소홀히 한 충주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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