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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노조 집단 탈퇴 움직임 '분열'

통추위 본청 근무자 배치 비율
청주·청원 조합원간 갈등 조장

  • 웹출고시간2014.06.26 19:10:28
  • 최종수정2014.06.27 14:31: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통합 청주시지부가 공식 출범한 지 3개월여 만에 통합시 인사문제를 놓고 노조원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집단 탈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통합시 노조는 청주시 350여명, 청원군 650여명 등 1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집단 탈퇴를 예고한 조합원들은 청주시 조합원들로 지난 18일 통합시 내정 인사가 발표된 후 업무인수 인계가 시작되면서 삼삼오오모여 노조 탈퇴를 약속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탈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는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정한 통합 청주시 본청 근무자 배치 비율 '청주 59대 청원 41'에 대한 의견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시 노조 관계자는 "지난 4월 본청 근무자 배치비율이 확정된 후 청주시 조합원들이 노조차원에서 통추위에 재조정을 요청해달라고 건의했다"며 "그러나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청주·청원 공무원들의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 과정에서 노조가 목소리를 낼 수 있으나 이미 대표성이 있는 청주·청원 인사 담당자가 합의한 내용을 노조에서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인사 비율에 대한 논란은 청주시 총무과가 직원들과 소통을 하지 않아 유발된 것이지 노조가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일로 탈퇴하겠다는 조합원이 일부 있으나 아직 탈퇴서를 제출한 조합원은 없다"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등 다른 방법으로 탈퇴할 수 있어 현재로선 얼마나 탈퇴할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주·청원 공무원 간 갈등을 조장하는 움직임은 지양하고 구청 직원 업무 과중 등은 노조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청주시의 한 노조원은 "노조가 청원군 공무원 입장만 대변해 불만이 많다"며 "조합원이면 월급날인 매달 20일 급여의 1.3%를 회비로 내는 데 오는 7월20일 회비를 안 낸 조합원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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