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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는 인원에 '군입대 어렵네~'

불황·취업난 영향
입대지원자 대거 몰려
4대 1의 경쟁률 기록

  • 웹출고시간2014.02.12 20:06:49
  • 최종수정2015.01.09 16:29:23
어려운 경제상황과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입대지원자가 몰리면서 수용인원이 한정된 군 입대의 문이 좁아지고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역병 입대지원자수는 1만8천112명으로 입영자수는 4천511명이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만3천601명은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 2012년에는 1만3천248명이 지원해 4천663명밖에 입대하지 못했다.

고르게 지원이 몰리는 모집병과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학입시를 방불케 한다.

일부에서는 모집병과에 필요한 자격·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열띤 학구열까지 보이고 있다.

지원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1월부터 5월사이다.

21개월의 육군 복무기간을 감안해 제대 후 바로 학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복무기간이 24개월인 공군은 1월~2월에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병뿐만 아니라 장교 지원도 늘고 있다.

청주대학교 학군단(ROTC)의 경쟁률은 △2011년 3.2대 1 △2012년 3.3대 1 △2013년 4.1대 1 로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75명(남자 159명, 여자 16명)을 선발하는 공군사관학교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남자 33대 2, 여자 72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 예정인 이모(19)군은 "현재 누나(22)도 대학에 다니고 있어 부모님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최대한 빨리 군대에 갈 계획"이라며 "취업의 문이 좁아 군 입대 후 부사관에 지원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모집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고 이를 토대로 본인이 희망하는 시기와 분야에 지원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보다 대학 학력자들이 늘면서 복학과 맞는 시기에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입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집 외에도 재학생입영원을 신청하는 방법과 현역병 입영일자를 본인이 선택하는 징집병 제도가 있다"며 "원하는 시기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병무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본인의 적성과 경쟁률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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