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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3 18:1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5년 연속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를 8-4로 제압했다.

3승2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SK는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오는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SK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최강팀의 입지를 재차 다졌다.

해결사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었다. 박정권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와 4-1의 리드를 지키던 6회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반면 19년 만에 패권을 노리던 롯데는 SK의 벽에 막혀 주저 앉았다. 1-6에서 3점을 내며 마지막 힘을 발휘하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번에도 선제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 김주찬의 3루타와 1사 후 전준우의 2루타로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홍성흔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선을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선발 김광현을 1이닝 만에 강판시킨 SK는 두 번째 투수 고든의 호투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든은 2회 1사 2루, 3회 2사 3루의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꽁꽁 묶여 있던 SK는 4회 박정권의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박정권은 송승준의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불 붙은 SK의 방망이는 쉽게 식을 줄 몰랐다. SK는 2사 후 안타 2개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가 장원준-크리스 부첵을 차례로 올려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6회에는 박정권의 홈런포가 재가동됐다.

박정권은 무사 1루에서 부첵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냈다. 박정권은 직구가 높게 형성되자 가차 없이 방망이를 돌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롯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롯데는 6회 전준우의 우전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홍성흔의 2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강민호가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쳐내 4-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롯데는 무사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마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7회 1사 2루에서는 전준우, 이대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완전히 SK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던 SK는 8회 2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무사 1루에서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실책과 김사율의 폭투로 주자를 2,3루에 안착시킨 뒤 안치용과 김강민의 연속 타점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남은 이닝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SK는 정우람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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