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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취항, 공군부대 이전이 우선"

공항 이용객자료 분석미흡・조사 기관 부재 지적

  • 웹출고시간2007.11.22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이 20여년 전에 들어선 공군전투비행장으로 인해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정종택)는 21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공군부대 이전과 청주공항 백두산 관광 직항로 개설, 활주로 확장을 촉구하는 대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청주공항은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어 백두산 직항로 공항으로 적격이고 교통비와 공항시설 사용료가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다”며 “공군부대로 인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대통합민주신당 오제세(청주 흥덕을) 의원도 “충북도민이 하나가 돼 공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고 정치권에서도 앞장서 정부측에 공군부대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욱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 사무국장은 “전 도민 탄원서와 1인 시위 등 강력한 대응으로 공군부대 이전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군부대 이전을 이번 17대 대선에서 후보들이 선거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과 NGO, 전 도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 위원장은 “백두산 직항로 개설이 문제가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청주공항이 활성화되려면 공군부대 이전을 실현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처럼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가 도민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으나 현재 공항 이용객에 대한 기초자료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한국항공대학과 올 6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청주공항 이용객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입•출국신고서 작성 폐지로 신뢰도 높은 자료 확보가 어렵고, 입•출국자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 외에 조사방법이 없는 실정이여서 청주공항 이용객에 대한 정보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청주공항 내 상주기관 중 이용객을 조사•관리하는 기관 부재로 조사자와 방법•시기에 따라 조사결과에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신뢰도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충북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에 주기적으로 조사 용역을 실시해 대전, 충남•북의 공조와 역할분담 등 공항 활성화 업무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강신욱•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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