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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8 16:44: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하면 '교육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최근 청주의 역사와 맥을 함께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란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형태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전 문화관광부)는 지난 2003년 이른바 놀면서 교육의 효과를 내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문화콘텐츠의 한 장르로 지정했다. 학습만화, 학습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가 대중 앞에 다가서는 큰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청주가 에듀테인먼트산업 특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전국 최초의 에듀테인먼트 체험학습 공간인 '에듀피아'가 문을 열었다.

단순한 놀이와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놀이를 병행하면서 학습이 가능한 공간이다. 유희만을 추구하고 소비를 지향하던 놀이가 에듀피아를 통해 감성을 체득하고 배움을 추구하는 생산형 놀이로 탈바꿈하고 있다. 놀이를 통해 신체활동도 하고 관람을 하면서 학습도 할 수 있다.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감성 체득과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재활용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새롭게 부여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가는 나눔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바림의 주술여행 코너'에서 모은 동전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사회복지시설의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사랑의 릴레이도 펼치고 있다.

에듀피아의 모든 놀이 공간에는 스토리가 있다.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놀지 않는 헌 인형을 수집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 공간을 꾸미는가 하면 이의 연장선상으로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수집해 기증 어린이의 라벨을 붙이고 북카페에 비치해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새것, 헌것 등 가치에 대한 일방적인 인식을 떠나 다양성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청주에듀피아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폐허처럼 방치됐던 연초 제조창 원료창고 부지가 새로운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났다.

현재 청주에서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관련업체도 늘어나고 있고 연구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단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체험을 넘어 감성 체득과 사회성 향상에도 많은 투자와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다.

에듀피아가 '교육의 도시' 청주라는 정체성의 맥을 이어가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해 놀이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선도할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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