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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취임 후 첫 '국비 확보' 행보

휴가 하루 반납 기재부·환경부 방문
북일~남일 우회도로 422억·오창산단 완충저류시설 127억 등
총 11건 696억9천만원 국비지원 건의
"실·국장들도 수시 방문해 예산 확보해야"

  • 웹출고시간2022.08.03 17:03:51
  • 최종수정2022.08.03 17:03:51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에게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3일 2023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3일간의 여름휴가를 계획한 가운데, 휴가를 하루 반납하고 취임 후 첫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시정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청주시는 미래 먹거리 마련과 굵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

이 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각각 방문해 도로기반 마련과 미래먹거리, 하수처리, 환경, 재난재해사업 등 총 11건에 대한 696억9천만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을 만나 9건 594억4천만 원,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나 2건 102억5천만 원을 각각 요청했다.

기재부 예산실 지원요청 내용은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사업 21억 원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5억 원 △화장품 종합지원센터 건립 3억 원 △2단계 지반 침하대응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 원 △명암분구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 5억 원 △청주 낭성관정 소규모하수처리 시설설치사업 1억4천만 원 △죽림동 및 옥산 소로리 일원 하수관로 정비 5억 원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사업 127억 원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 건설 422억 원 등 9건 595억4천만 이다.

특히 2015년 시작돼 2023년 마무리 예정인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 건설사업은 총 3천532억 원의 사업비 중 3천67억 원이 국비로 진행된다. 내년도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해선 추가 예산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 외 8건의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신규사업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정부 협조가 절실하다.

기재부 복지안전예산 요청 건은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83억 원 △충북재활원마리아의집 기능보강 19억5천만 원 등 2건 102억5천만 원이다.

고품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예정된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사업은 총 사업비 367억 원 중 83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올해 시작돼 내년 마무리 예정인 충북재활원마리아의 집 기능보강 사업은 총 45억 원 중 22억5천만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 시장은 또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과 면담하며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기재부 사업 중 △2단계 지반 침하대응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명암분구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 △청주 낭성관정 소규모하수처리 시설 설치사업 △죽림동 및 옥산 소로리 일원 하수관로 정비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사업 등 5건 143억4천만 원은 환경부 연계사업으로 환경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시가 당초 국비지원을 신청한 사업은 총 767건 1조2천668억 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이 '발품행정'에 나선 사업은 국비 확보의 난항이 예상되거나, 반드시 내년 예산이 확보돼야 하는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각 실·국장들은 내년도 정부예산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을 받아와야 한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청주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확정해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예산안은 이후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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