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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초등학교 신설 관건 '증천지구 아파트 신축'

증천지구 2,945가구 입주시 증평초 학생 수용 불가
송산지구 2026년까지 8개 단지 4천824세대, 학생 705명

  • 웹출고시간2022.07.25 11:47:16
  • 최종수정2022.07.25 11:47:16

최창영 증평군 미래기획실장이 25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칭)송산초 신설과 관련해 증천지구의 아파트 신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증천지구 공동주택(아파트) 신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여부가 고비가 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9~21일 열린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안과 관련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유를 들어 '반려'했다.

지난 1월 1차 심사에서 '반려'에 이어 4월 2차 심사에서 '재검토'가 나와 이번 3차 심사에서 희망을 걸었으나 1차 때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교육부가 3차 심의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확정'을 사유로 송산초 신설을 반려해 증평읍 증천리 일대 아파트 신축이 핵심이 되고 있다.

최창영 증평군 미래기획실장은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송산초 신설시 기존 원도심의 증평초와 삼보초 학생수 감소 우려에 따라 증천리 도시개발(증평초 학구) 계획 확정 때 승인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 송산초 신설과 관련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증평읍 증천지구.

송산초 신설에 증천지구의 아파트 신축이 시급한 이유다.

증천지구 17만5천845㎡ 면적에는 건설업체 A사가 2천495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5월 입주 예정이어서 증평군은 같은 해 3월까지는 송산초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가 준공하면 325명의 학생 유발을 군은 예상하고 있다.

군은 증천지구 아파트가 지어지면 학생수 1천200명이 넘는 인근 증평초의 과대화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송산초 신설의 필요성으로 들고 있다.

송산초를 신설해 증평초의 과밀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증평초가 늘어나는 학생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증평초는 57학급의 과대학교로 학생 추가 수용과 교실 증축이 어려운 실정이다.

증천지구 아파트 입주 전까지 송산초를 개교해 과대학교인 증평초 학생을 분산해야 한다는 논리다.

군은 이번 주 열리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자문회의에서 A사의 개발계획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이후 도에 증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나면 실시인가(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후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

군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앞당기고자 행정절차를 최대한 병행 진행할 방침이다.

송산지구는 이달 말 입주하는 송산LH 국민임대아파트(605가구)와 내년 준공 예정인 대원칸타빌아파트(330가구), 2026년까지 리버빌아파트(387가구)가 추가로 들어서면 8개 단지에 4824가구 규모다. 학생 705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 실장은 "교육지원청에 TF 구성을 제안해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내년 1월 1차 심사 또는 이후에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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