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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

행정수반 기록물·유물 전시…충칭 임시정부 재현 포토존 등 마련

  • 웹출고시간2022.04.11 18:13:27
  • 최종수정2022.04.11 18:13:27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11일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임시정부 광장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인 11일 오후 2시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11일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행사에는 정용근 충북경찰청장과 광복회, 보훈지청 관계자들과 행정수반 후손 등 80여 명도 참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연면적 2천393㎡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됐으며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에 관련된 각종 기록물·유물 전시와 함께 임시정부 청사 포토존, 인터렉티브 체험시설 등이 마련됐다.

기념관 1층에는 2개의 전시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1전시실은 현재의 대통령에 해당하는 임시정부의 지도자로서 대통령 이승만·박은식, 국무령 이상룡·홍진, 주석 이동녕·송병조·양기탁·김구 등 행정수반 등 8명의 활동과 생애 등을 함축해 정교하게 그려 넣은 임시정부 역사기록화가 전시돼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11일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임시정부 행정수반 역사기록화를 둘러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2전시실에는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장장 4천㎞에 이르는 임시정부의 험난했던 이동 경로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헌장과 같은 임시정부 활동 자료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들이 전시됐다.

세미나실은 6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며 기관·단체의 각종 회의·교육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시선을 올려 2층으로 이동하면 기획전시실과 북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신채호, 신규식 등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17명의 충북 출신 요인들의 활동 자료와 사진이 '충북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도하다'를 주제로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북카페에서는 대청호와 어우러진 청남대의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과 함께 독립운동 관련 서적들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일부 재현해 놓은 디오라마 포토존도 조성돼 있다.

체험전시실에는 공을 던져 물방울 속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구해주는 '독립운동가 구하기'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종이 위에 색칠한 캐릭터들을 스캔하면 대형 화면에 그대로 소환돼 화면 속을 돌아다니는 '디지털 스케치팝', 행정수반의 어록들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키워드 터치월' 등이 마련돼 있다.

초대형 화면이 자리한 영상실에는 각 행정수반의 업적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그 불굴의 혼을 만나다' 영상이 상영되며 영상을 통해 행정수반의 발자취와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념관을 나오면 펼쳐지는 광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에는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부터 주석 백범 김구까지 임시정부 행정수반 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드넓은 잔디 광장을 거닐며 각 행정수반과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시종 지사는 "임시정부 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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