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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월운천에 수달·황조롱이가 돌아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생태계 환경 개선
시, 지난해 월운천·용두천 사후 모니터링
자정능력 향상으로 수질도 개선
오는 6월 석화천 복원사업도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2.03.17 17:39:36
  • 최종수정2022.03.17 17:39:36

월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충북일보] 수달과 황조롱이가 확인되는 등 청주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사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월운천·용두천의 수질을 비롯한 생태계 환경이 크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의 수생태계 생물다양성 및 수질 등을 사후 모니터링했다.

월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월운천은 상당구 운동동~월오동 일원 2.5㎞ 구간에서 사업이 이뤄졌다.

2015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75억9천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여울 9개소, 징검다리 1개소, 친수공원 1개소, 생태학습장 1개소 등이 조성됐다.

월운천은 사업 결과 2015년 117종이었던 식물상은 166종, 어류는 4종에서 5종으로 늘었다.

특히 법정보호종은 2015년 확인된 종이 없었으나 2021년에는 수달과 황조롱이 등 2종이 확인됐다.

복원사업 후 오염물질 유입 감소, 하천 자정능력을 통해 수질이 개선됐다. 복원사업 후 오염물질 유입 감소, 하천 자정능력을 통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수치는 2015년 1.6㎎/L(좋음, Ib등급)에서 2021년 1.0㎎/L(매우 좋음, Ia등급)로 개선됐다.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용두천은 청원구 오창읍 오창저수지~가좌리 가좌교 5.0㎞ 구간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89억200만 원이 투입돼 습지원 2개소, 초원 2개소, 생태수로 5개소, 생태탐방.관찰로 3개소, 생태관찰대 2개소 등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교목 113그루와 관목 1만5천744주, 초화류 23만9천650t이 식재됐다.

용두천은 사업 결과 2015년 148종이었던 식물상은 251종, 어류는 7종에서 10종으로 생물다양성이 증가했다.

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수치는 2015년 2.4㎎/L(약간 좋음, Ⅱ등급)에서 2021년 1.4㎎/L(좋음, Ib등급)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시는 이들 하천구간의 호안 정비를 위해 자연석쌓기, 환경블록 등을 시공했다.

하천 수질개선과 환경개선을 위해 자연형 여울·어도·징검다리, 습지원·초원·생태수로 등을 설치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생태하천복원사업 계획단계부터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하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태학습장, 탐방로 등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업 이후에도 지속해서 하천 유지·관리·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석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석화천 사업은 청원구 내수읍 입상리~북이면 석화리 일원 7.7㎞ 구간에서 이뤄진다.

사업비는 150억 원이 투입돼 생태여울과 관찰데크, 탐방로 등이 설치된다.

시는 석화천 복원 후 내년부터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월운천·용두천의 수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월운천·용두천 일대를 지속 관리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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