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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신보, 소기업·소상공인 버팀목 자리매김

6월말 기준 공급누계 23만2천건·4조6천억원
이달 중 '브리지 보증' 시행으로 폐업자 지원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성실납부'로 화답
신용보증사고 감소세… 전년비 200건 감소 예상
김교선 이사장 "향후 경영컨설팅·입지분석도 지원"

  • 웹출고시간2021.07.07 21:01:24
  • 최종수정2021.07.07 21:01:56
ⓒ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정상경영 지원을 위한 충북신용보증재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용보증 건수와 보증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신용보증사고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7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공급누계는 23만2천101건에 4조6천461억 원이다. 보증잔액은 5만3천996건에 1조1천426억 원이다.

충북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한다.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충북신보는 1999년 5월 10일 출범 이후 21년 만인 2020년 6월 23일을 기준으로 신용보증 공급누계 4조 원을 달성했다. 2019년 4월 공급누계 3조 원을 달성한 지 1년 2개월 만의 결과다.

'1조 원' 단위 누계로는 최단기간이다. 충북신보는 출범 13년 1개월 후인 2012년 6월 11일 공급누계 1조 원을 달성했다. 4년 2개월 뒤인 2016년 8월 24일 2조 원, 2년 8개월 뒤인 2019년 4월 22일 3조 원을 각각 달성했다. 3조 원 달성 후 1년 2개월 후인 2020년 6월 23일 공급누계 4조 원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공급 누계는 20만3천749건에 4조105억 원이다.

최근 1년새(2020년 6월 말~2021년 6월 말) 증가한 공급건수는 2만8천352건, 공급액은 6천356억 원이다. 이보다 앞선 1년 2개월 만에 1조원의 공급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완만한 증가세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금전적 위기를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감소했다는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다.

충북신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체적으로 특별대응을 해 왔다. 임직원은 특별연장근로에 돌입했고 보증심사 전담팀을 구성, 발빠른 신용보증이 이뤄질 수 잇도록 했다. 또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달 중 '브리지 보증'을 시행을 앞두고 있따. 현재 신용보증을 받은 소상공인 등이 폐업할 경우 일시 상환해야 하는데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 5년간 상환할 수 있도록 해 폐업 소상공인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충북신보의 노력에 소기업·소상공인은 '성실납부'로 화답했다.

성실납부는 신용보증사고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 2019년 1천831건에 243억 원이던 충북신보의 신용보증사고는 2020년 1천199건에 171억 원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이 심화된 가운데서도 보증사고가 감소한 것이다. 1년새 사고건수는 34.1%(632건), 사고금액은 29.6%(72억 원) 각각 줄었다.

올해도 신용보증사고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까지 사고건수는 497건, 사고금액은 82억 원이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전년대비 200건 가량 감소한 1천 건 이하의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교선 충북신보 이사장은 "하반기에도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될 것"이라며 "지원받은 업자들이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잇도록 향후 경영컨설팅과 입지분석 등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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