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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끼 '샐러드 전성시대'

1인 가구 증가·건강 관심 급증
청주 샐러드 전문점 증가세
코로나 사태 이후 샐러드 구매 21.3% 늘어

  • 웹출고시간2021.06.01 21:28:36
  • 최종수정2021.06.02 09:41:01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샐러드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은 청주 시내 한 샐러드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의 모습 .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 "건강에 좋고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해요."

청주 율량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노모(29)씨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점심식사 대용으로 샐러드를 사먹는다.

노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할 시간이 줄어 '식이조절'이라도 하는 차원에서 밥 대신 샐러드를 선택하고 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9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신선편의식품의 주 이용용도로 '식사대용'을 선택한 비율은 55.7%다. 1인가구의 경우 63.2%로 나타났다.

신선편의식품은 농산물이나 임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단순 가공을 거친 상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포장 샐러드나 조각 과일이 있다.

최근 1인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건강도 생각하며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노씨는 "샐러드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깝지 않다"며 "요즘 샐러드 구성도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로 이뤄져 먹기 좋고 양도 많아 점심식사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이크아웃 뿐 아니라 배달시켜 먹을 수 있어 편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샐러드를 사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외출이 적어짐에 따라 샐러드와 과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변화와 대응과제' 연구보고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연도별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8천894억 원, 2019년 9천364억 원으로 확대됐다. 2020년은 1조 원을 넘어선 1조1천369억 원으로 전망됐다. 향후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의하면 샐러드 구입경험 변화에서 '구입있음'을 택한 비율이 점차 증가했다. 2018년 66.2%, 2019년 75.4%, 2020년 78.2%로 증가했다.

특히 aT의 '코로나19 전후 식품 소비 변화 조사'의 경우 코로나 이후 21.3%가 샐러드 구매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드 수요가 늘면서 전문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브랜드 가운데 샐러드전문점을 추가로 론칭한 사례도 있다.

청주 지역은 지난 2017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샐러드 전문점의 수가 현재 30곳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대 인근의 샐러드전문점 '버니그린' 관계자는 "20대 후반~30대 중후반 여자들이 주고객층으로 주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이 찾는다. 남자들의 경우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60대가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에 대한 관심 증가와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 샐러드를 찾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며 "이전엔 청주 지역에 샐러드전문점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 가경동, 율량동, 동남지구 부근을 중심으로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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