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농촌마을 세곳 '마을가꾸기 경진대회' 금·은·동 쾌거

충북·지역농협·마을주민 '합심 노력' 성과
보은 구병리·괴산 중흥마을·진천 통산마을
"활력 있는 농촌·농가소득 증대 효과 거둘것

  • 웹출고시간2020.11.04 18:07:56
  • 최종수정2020.11.04 18:07:56

4일 열린 '3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한 충북 도내 3개 마을 대표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충북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 농촌마을 세 곳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충북농협은 4일 열린 농협중앙회 주관 '3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도내 3개 마을이 각각 금·은·동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재권 행정안전부 지방지치분권실장과 각 지역 농협·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전국의 응모 마을에 대한 서류심사, 현지심사,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을 거쳐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 24개 마을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마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시상금(마을발전기금) 5천만 원, 금상수상 3개 마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1개)·농협중앙회 회장상(2개)(이하 회장상)과 3천만 원, 은상수상 5개 마을에는 회장상과 2천만 원, 동상수상 15개 마을에는 회장상과 1천5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금만 5억 원 규모다.

충북 도내에서는 경진대회에 출전한 3개 마을이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 관할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마을(이장 박희정)은 금상 △증평농협(조합장 김규호) 관할 괴산군 사리면 중흥마을(이장 류임걸)은 은상 △진천 문백농협(조합장 임종광) 관할 진천군 문백면 통산마을(이장 윤상호)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충북농협과 각 지역농협은 마을 관계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벌여왔다.

금상을 받은 구병리마을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해 충북의 알프스마을로 불린다. 집집마다 정원이 조성됐고, 1만6천㎡에 메밀꽃밭이 펼쳐진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전통주인 '송로주'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은상을 받은 중흥마을은 논그림 특허를 보유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가을이면 '논그림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 외에도 김장 및 장류체험, 겨울축제 등으로 성공적인 도농교류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상을 받은 통산마을은 친환경 삼색미와 흑미로 유명한 곳이다. 산책로와 장미꽃 터널, 상여집 전통문화 보존사업으로 시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충북농협과 마을주민들이 수년 동안 환경정화활동과 다각적인 마을가꾸기 활동을 벌인 결과라 그 의미가 있다"며 "최근 '뉴트로 감성여행'이라는 테마로 힐링관광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농촌마을을 만들어 활력있는 농촌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2018년부터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마을 주도의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마을사업으로 '아름다운 농촌정주 공간', '깨끗한 농업생산 공간', '다시 찾고 싶은 도농교류 공간' 의 3대 추진전략을 설정해 농촌 공간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