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열흘 남은 추석… ‘똑똑한’ 장보기

올해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9천원·대형유통 34만1천원
각각 전년대비비 5.1%·10.3% 증가… 가정주부 '고민'
채소 3~5일전·과일 6~8일전·육류 4일전~당일 '알뜰 구매' 가능

  • 웹출고시간2020.09.20 18:21:30
  • 최종수정2020.09.20 18:21:30
[충북일보] "과일은 추석 6~8일 전, 소고기는 4일 전~당일에 구입하세요."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두고 성수품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폭우로 낙과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수요가 증가한 소고기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의 추석 성수품 구입 비용은 23만9천205원이라고 밝혔다.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34만1천747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시 전통시장는 5.1%, 대형유통업체는 10.3%의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주부들은 성수품 구입 비용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인 성수품 품목별로 구입 시기를 달리해 조금이나마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도내 가정주부 이민자(68)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친지들이 얼마나 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차례상은 늘 차리던대로 차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류 등을 제외하면 과일과 육류를 모두 구매해야 한다"며 "며칠 전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과는 2만 원을 주고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류와 어류, 다른 성수품은 시기를 봐 가면서 천천히 구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aT는 가정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성수품의 알뜰 구매시기를 내놨다.

aT의 성수품 알뜰 구매시기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의 추석 1개월 전 가격변화를 분석한 자료다.

채소류 가운데 배추·무·시금치는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은 피하고 3~5일 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배추·무는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시세는 다소 높으나 8월 말 이후 정부 비축물량이 집중 출하되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산지 공급량이 회복될 전망다.

과일류 중 사과·배는 제수용 수요가 많은 5일 전~당일 피해 6~8일 전 구매할 것을 권했다.

사과와 배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평소보다 다소 높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8~9월 중생종( 사과 홍옥·양광, 배 신고) 공급이 늘어나 수급은 안정세를 보일 예정이다.

축산물 가운데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1~2주 전을 피해 4일 전~당일 구매하면 된다.

닭고기와 계란은 추석 4일 전~당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중 명태는 4~6일 전 구매할 것을 권했다. 명태 재고량은 전년대비 증가했고, 정부 비축물량이 오는 29일까지 집중 방출돼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2천420개소에서 10~30% 농축수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우수 농식품·식품명인제품 등을 소개하는 우리농수산식품모음집(www.holidaygift.co.kr)도 운영된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