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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증가… 낙관은 금물

2월 6억2천300만 달러 수출
전년비 2.5% ↑… 16개월만의 증가
"코로나19로 향후 수급 불투명 우려
완성업계의 재고 확보로 인한 현상"

  • 웹출고시간2020.03.17 20:24:38
  • 최종수정2020.03.17 20:24:38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반도체 수출이 16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일각에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반도체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완성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향후 수급 불투명을 우려해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청주세관의 '2020년 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6억2천3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충북의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16개월만이다.

지난 2018년 10월 충북 반도체 수출은 9억8천6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2.8% 증가했다. 앞서 충북 반도체 수출은 세계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다음달인 2018년 11월부터 내리막이 시작됐다.

2018년 11월 반도체 수출은 8억6천6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5% 하락했다. 2018년 11월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출 하락세는 지난 1월까지 15개월간 지속됐다.

충북 반도체 수출이 감소는 세계적인 단가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다 미·중무역갈등으로 인해 중국 경기가 위축되면서 매달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은 도내 반도체 생산량의 70~80%가 소화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반도체 수출이 하락세를 탄 이후 2019년 1월은 6억1천8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8.5% 급락하기도 했다.

2019년은 매달 하락이 이어졌고, 3월(8억6천700만 달러)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8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지 못했다.

충북 반도체는 수출 침체로 인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어졌다.

2018년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5% 안팎을 기록했다. 2018년 9월은 48.2%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들어 3월(43.9%)과 6월(41.2%)을 제외하곤 30%대를 전전했다. 2019년 12월은 30.8%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2020년 중반을 반도체 경기 회복시기로 예상했다.

서버업체들의 반도체 구매 재개 가능성과 PC출하량의 증가세 전환을 이유로 들었다.

충북 반도체 수출 회복은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수 개월 빠르게 실현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충북 반도체 수출은 6억7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7% 줄었지만, '1%대 한 자릿수 감소'라는 의미를 남겼다.

이어 2월은 6억2천3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5% 상승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충북 도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반도체를 활용하는 완성업계가 향후 수급이 불투명해질 것을 우려해 재고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완성업계가 시장 대응을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섰고, 그 결과 충북의 반도체 수출이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지만, 이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본다면 하반기에는 완성업계의 재고 사용으로 인해 수출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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