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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최하위권 성적'

1월 낙찰률 27.5%… 전국 15위
낙찰가율은 56.5%… 전국 최저

  • 웹출고시간2020.02.06 17:46:54
  • 최종수정2020.02.06 17:46:54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부동산 경매시장이 '전국 최하위권 성적'으로 올해를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조한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낙찰률·낙찰가율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행하는 '2020년 1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1천538건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33.6%인 3천873건이 낙찰됐다.

경매진행 건수는 전달보다 873건, 낙찰건수는 226건 각각 감소했고, 낙찰률은 0.6%p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1.2%p 하락한 7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낙찰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47.8%다. 경매에 나온 물건 2건 중 1건은 낙찰된 셈이다.

이어 대구(47.5%), 광주(46.3%), 인천(43.3%), 전남(40.4%), 경기(40.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북의 낙찰률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충북의 낙찰률은 27.5%로 전국 평균(33.6%)보다 6.1%p 낮다.

도내서 이뤄진 경매 10건 중 3건 가량만 낙찰, 나머지 7건은 유찰됐다는 얘기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26.1%), 충남(26.9%)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로, 상위 15위에 그친다.

특히 충북의 낙찰가율은 56.5%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전국 낙찰가율(72.1%)대비 15.6%p 낮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94.0%)와 비교하면 37.5%p 낮은 수치다.

충북의 경매 동향을 시설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업무·상업시설은 낙찰가율 △주거시설·토지는 낙찰률 면에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달 도내에서 이뤄진 업무·상업시설 경매 건수는 128건으로 이 가운데 25.0%인 3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36.1%다.

낙찰률은 전국 평균(24.2%)보다 높지만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 64.6%보다 28.5%p 낮다.

도내 주거시설 경매는 338건 중 93건이 낙찰돼 27.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9.0%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국 평균인 37.6%보다 10.1%p, 낙찰가율은 82.1%보다 3.1%p 각각 낮다.

토지 경매는 338건 중 95건이 낙찰돼 28.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8.7%다.

토지 낙찰률은 전국 평균인 32.6%보다 4.5%p 낮고, 낙찰가율은 67.9%보다 0.8%p 높다.

한편, 충북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 아파트에는 51명의 응찰자가 몰려 전국 3위의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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