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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충북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실질 GRDP 65조8천억원… 전년比 6.3% ↑
전국 평균 2.8% 성장보다 2배 이상 높아
도내 제조업·건설업 실질 부가가치 10%대 증가
전국서 차지하는 지역총소득 비율은 3% 못 넘어

  • 웹출고시간2019.12.23 14:44:37
  • 최종수정2019.12.23 14:44:37
ⓒ 통계청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이 지난 2018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6.3%로 전국 평균 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충북의 지역총소득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통계청의 '2018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18년 전국의 실질 지역내총생산(2015년 기준 연쇄가격)은 1천811조 원으로 전년도 1천762조 원보다 2.8%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Real GRDP: Real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명목 지역내총생산에서 가격 변화분을 제거한 순수한 생산수량의 변동분만을 나타낸 것으로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된다.

국내 실질 지역내총생산 증가는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업, 금융·보험업 등이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을 비롯한 광주, 경기 등은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 경북, 울산 등은 건설업, 제조업 등의 부진에 따라 감소하거나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충북의 2018년 지역내총생산은 65조8천341억 원으로 전년도 61조9천531억 원보다 6.3% 증가했다.

충북 지역내총생산을 견인한 산업은 제조업과 건설업으로 각각 전년보다 실질 부가가치가 10.3%, 12.6% 성장했다. 반면 사업서비스와 농림어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각각 8.1%, 1.2% 감소했다.

충북은 최근 견조한 지역내총생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은 전년보다 6.1% 성장했다. 당시 전국 성장률은 3.1%로 충북은 경기(6.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앞서 2016년 충북은 전년보다 5.8% 성장했다. 전국 성장률은 2.9%로 충북이 1위다.

충북은 지역내총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역총소득 면에서는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충북의 경제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총소득(GRNI: Gross Regional Income)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지역외로부터 수취한 본원소득을 더하고 지역외로 지급한 본원소득을 차감한 것으로 1인당 지역총소득, 지역경제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2018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1천904조 원으로 전년도도 1천847조 원 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은 51조4천116억 원에서 54조6천81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도내 지역총소득 증가율만 보면 전국대비 2배지만, 충북이 전국서 차지하는 비율은 큰 변화가 없다.

2017년 충북의 지역총소득이 전국서 차지하는 비율은 2.8%, 2018년은 2.9%로 1년새 0.1%p 증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인구 대비 지역총소득을 따져보면, 인구 비율보다 소득 비율이 낮다.

2018년 도내 추계인구는 161만8천900명으로 전국의 3.1%다. 도내 지역총소득 비율이 인구 비율보다 0.2%p 낮다는 얘기다.

충북과 반대로 인구 비율보다 소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인구 18.8%, 소득 24.4%) △울산(인구 2.2%, 소득 3.2%) △경기(인구 25.3%, 소득 26.7%) △충남(인구 4.2%, 소득 4.6%) 등 4곳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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