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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 속 농작물 가뭄 이상 없나

충주댐·대청댐 저수율 40~50%대 예년 수준
도내 저수지 저수율 71.2%…평년比 7.3%p ↓
고기압 영향 비소식 無…열돔 현상 지속 전망

  • 웹출고시간2018.07.31 20:59:10
  • 최종수정2018.07.31 20:59:10
[충북일보] 지독한 폭염에 가축은 물론 사람도 쓰러져 가고 있다.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누르고 있어 전국은 그야말로 '열돔'에 갇힌 형국이다.

이런 무더위는 8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내 피해 상황만 지난 30일 기준 농작물 9.5㏊, 가축 폐사 23만42마리 마리에 달한다.

온열질환자도 열사병 37명, 열탈진 53명, 열경련 7명, 열실신 8명, 기타 2명 등 총 107명으로 집계됐다.

폭염을 식혀줄 비소식은 좀체 날아들지 않고 있다.

이제는 가뭄도 걱정해야 판이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가뭄을 겪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3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업용수가 충족해졌기 때문이다.

4월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95.5%를 기록했다. 평년 저수율(93%)을 웃돌았다.

대청댐과 충주댐 저수율도 각각 69.1%, 43.5%로 평년보다 많은 물을 비축했다.

그러나 여름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가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수지와 댐 저수율이 줄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31일 기준 대청댐 저수율은 59.5%를 기록하고 있다. 충주댐은 48.8%의 저수율이다.

저수지 저수율도 감소세다.

지난 25일 78.5%로 평년 수준이었던 저수율은 닷새만에 71.2%로 7.3%p 떨어졌다.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는 지난해(115개)와 달리 올해는 한 곳도 없다.

다만 40% 미만(2곳), 50% 미만(3곳) 저수지는 최근 생겨나고 있다.

이에 도는 폭염과 더불어 무강우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예비비 22억 원을 긴급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과 급수 장비를 확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마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다행히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만 무강우에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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