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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20 17:13:57
  • 최종수정2023.02.20 17:13:57
[충북일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집 현관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옥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7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22분께 옥천군 안남면 자신의 집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면사무소 직원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A씨는 이전에도 연탄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치매를 앓고 있던 아내 병간호가 힘들어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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