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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충북 미래 먹거리 산업 이끌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청주시문화산업재단 운영 '게임산업' 인재 인큐베이터
2018년 개소… 게임제작지원 85건·관련고용창출 135명
인디게임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발전한 기업 존재
글로벌 시장 가능성 확인… "수직성장의 해 될 것"

  • 웹출고시간2023.02.20 16:58:28
  • 최종수정2023.02.20 16:58:28

'충북의 대표신문' 충북일보가 20살 청년이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속 엠피게임즈 임직원들이 충북일보의 20살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21일 창간한 충북일보는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미디어시대를 선도하며 앞으로도 '충북의 대표신문'으로서 '정론직필(正論直筆)' 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왼쪽부터 강장희·한시원·강선의(이사)·전성식(대표)·백승석(이사)·전지영·권 혁.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영상미·음악·스토리텔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문화예술산업.

지역을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게임 개발 인재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이 충북 지역에 있다. 2018년 청주시에 문을 연 '충북글로벌게임센터'.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산업의 발달을 가져왔고, 코로나19로 줄어든 외부 활동은 국내 게임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게임 산업은 18조8천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2021년에는 20조 이상의 규모를 가진 거대 산업이 됐다. 매출은 국내 뿐만 아니라 30~40% 이상의 해외 매출도 포함된다

게임산업은 콘텐츠 전체 수출액의 70%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무역 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불모지에서 6년간의 운영을 통해 판교 등의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충분히 자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IT업계가 집중된 판교 등 수도권 위주의 게임 산업 지형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기반 게임 산업 발굴과 성장을 위해 설립됐다. 전국 11개 지역에 글로벌게임센터가 운영중이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개소한 2018년 충북은 자생 게임 기업은 물론 관련 학과도 전무한 지역이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기업 입주지원을 위한 21개 입주실, 테스트베드실, 회의실, 공유사무실, 내외부휴게실 등 총 26개의 공간이 구축돼 있다.

5년 전 개소 당시 외지 기업을 유치해 9개의 기업이 입주한 이후 2023년 기준 21개사를 포함한 총 26개의 게임 관련 기업이 충북에 둥지를 틀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과 입주 기업들의 치열한 노력을 통해 지난 5년의 성과가 눈에 띈다.

게임제작지원은 85건에 이르고, 관련 누적 고용창출은 315명을 달성했다. 입주 기업들의 게임이 구글·애플 피처드에 통합 13번 선정됐으며, 2022년 기준 매출은 65억 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애플 피처드란 두 양대 글로벌 플랫폼이 금주의 추천게임으로 선정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일주일간 게임을 노출해주는 서비스다.

이같은 성과는 전세계 게임 개발사들의 격전지 속에서 충북의 게임 기업들이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기업을 위한 '사업지원'과 '공간지원'을 통해 지역 내 게임 생태계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 제작부터 마케팅 투자유치까지 단계별로 이뤄지는 사업지원 분야에는 △게임 제작 지원 사업 △상용화 지원사업 △기업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제작지원 사업'은 중소 개발사 대상의 '충북게임기업 제작지원'과 창업 5년 미만 게임사의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디 스타트업 제작지원'이다.

'상용화 지원사업'은 제작한 게임 콘텐츠에 대한 상용화와 마케팅에 집중한 사업이다.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원으로 게임 게발 테스트와 현지화 등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업컨설팅 지원'은 게임 제작 초기단계 부터 지표 데이터 관리, 투자유치 지원 등에 관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되는 컨설팅이다.

특히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대형게임회사가 아닌 독립·소형의 인디기업 발굴을 위한 지원을 특화하고 있다.

올해로 운영 6년차에 접어든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좀 더 완숙도 있는 지원을 통해 지역 게임 인프라 구축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게임 기업들이 다수 있는 만큼, 한층 더 수직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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