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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야생진드기 감염 'SFTS' 환자 늘어

작년 15명 발생… 최근 3년 2.6명의 5.6배 증가
도보건환경연구원 자체 병원체 검사 실시

  • 웹출고시간2023.02.19 16:04:16
  • 최종수정2023.02.19 16:04:16

충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민들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11월에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9일 청주 문암생태공원에 진드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건이 설치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SFTS 환자 15명이 발생했다. 지난 3년 평균 2.6명의 환자 수와 비교하면 약 5.6배 증가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SFTS의 치명률은 18% 정도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높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은 반려동물 야외활동 증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진드기 발생 밀도가 늘어나면서 SFTS 매개 감염병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부터 SFTS 병원체 검사업무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에서 추진하던 참진드기 검사업무를 이관받으면서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진드기는 숙주에 부착하면 3~7일간 계속 흡혈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잘 씻고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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