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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을 위한 ESG, 시민부터 국가까지

김정제 충북 ESG포럼 대표 인터뷰
오는 11일 오후 2시 S컨벤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포럼
지역사회 내 ESG 선순환 구조 마련 필요
"지자체·국가 정치철학에도 '지속가능성' 인식해야"
"청원구 지역 첨단과학기술 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추진계획

  • 웹출고시간2023.02.06 17:51:20
  • 최종수정2023.02.06 17:51:20
[충북일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정제(58) 충북ESG포럼 대표는 단호히 ESG 실천의 필요성을 확신했다.

김 대표는 2021년부터 충북도민의 생활 ESG 이해 확산과 교육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는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환경적 위기, 사회적 위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를 충북도민과 산업체에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전기전자분야를 전공해 강릉영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는 30여년 전 부터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당시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의 대체 개념으로 연구됐으나 환경문제의 대두, 코로나19 등이 발생하면서 에너지 대전환·탄소중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그가 ESG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20년 총장으로 활동하면서다.

그는 "ESG경영에 대한 논의의 현장 속에 있으면서 느낀 필요성을 총장임기가 끝나자마자 청주에서 실천에 옮기게 됐다"며 "청주라는 고향의 품이 있어서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제가 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청주 S컨벤션 신관 2층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를 주제로 ESG포럼을 개최한다.

ESG분야 학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 패널 5명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적 책임·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미래지향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내 중소기업 CEO,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ESG경영 컨설팅도 이뤄진다.

김 대표는 ESG가 기업뿐만이 아닌 일반 도민의 인식과 생활에서부터 지자체·국가의 정치 구조에서도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일반 시민들은 재활용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물건을 사고, 투자를 함으로써 사회 생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투명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국가는 적절한 보상과 규제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제는 근시안적인 정치가 아닌 먼 미래 세대까지 배려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 컨설팅으로 도민들에게 ESG에 대한 이해를 넓혀온 김 대표는 정치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ESG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그는 2024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급속한 시대에는 정치도 시대정신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정치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청주시 청원구 지역은 방사광가속기 등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대 기본정책을 새롭게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 테크 지원 △청원구 내 기후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실행 △지역 사회 협력관계 강화 △훈민정음 세계화 추진 △정치의 윤리경영 실천 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청원구에서 나고 살면서 느껴온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며 "비행장 소음·주변지역 개발 제한 문제, 오창 북이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소각장 문제 등을 청원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혁신하고 개혁하고 싶다. 우리 청원구의 도농 균형·조화발전, 살기 좋은 청원구,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살고 싶어 하는 청원구를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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