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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직지 가치' 힘 모은다

관련기관 교류 확대를 위한 화상회의 실시

  • 웹출고시간2023.02.14 16:20:33
  • 최종수정2023.02.14 16:20:33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직지 관련 글로벌 공동연구'를 위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프랑스국립도서관·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과 직지 관련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인쇄박물관은 13일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관련기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고인쇄박물관, 충북대학교,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직지 과학분석·연구 결과 활용 방안과 직지의 가치를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차영호 청주고인쇄박물관 관장은 이날 인사를 통해 "프랑스국립도서관과 청주시와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통해 현재 1권밖에 남아있지 않은 직지의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의 가치홍보를 위해 협력하자"고 전했다.

프랑스 관계자들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제시한 직지 분석 결과와 고려 한지에 관한 후속 연구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 기관 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청주의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정체됐던 상황에서도 비대면 교류를 통해 꾸준히 협력 강화를 도모했으며, 2021년 세계 최초로 실시된 직지 과학분석을 계기로 본격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지의 성분과 보곤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구현한 직지 복본과 1377년 인쇄상태를 추정해 직지 원형을 재현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청주고인쇄 박물관은 올해부터 직지 복제본을 국내외 주요 박물관 등에 전시함으로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한 청주시와 금속활자 인쇄술이 가진 우수성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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