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 단성중 롤러부, 전국체전 입상 '쾌거'

전국에서 찾아오는 전지훈련 메카 입지도 굳건

  • 웹출고시간2023.02.07 14:34:18
  • 최종수정2023.02.07 14:34:18

단양군 단성중학교 롤러부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단성중학교 롤러부가 정식 경기장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값진 성과를 만들고 있다.

군은 1995년에 창단한 대강초등학교 인라인롤러부를 비롯해 7개 인라인 롤러스케이트부가 있으며 국내·외 대회에서 총 980여 개의 메달을 따며 롤러 명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7∼2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3년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중등부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는 충북 대표로 출전한 유건(단성중 3학년), 황제범(단성중 2학년) 학생이 3위의 성적으로 입상했다.

이 선수들은 마땅한 훈련장이 없어 바퀴가 달린 인라인스케이트만 타며 연습하다가 얼음판 위에 날이 선 스케이트를 신고 3일 동안 훈련하고 얻어낸 성과다.

신영식(국가대표 감독 겸 코치) 단성중 코치는 "세 번만 타고서 전국 대회에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평소 연마한 체력과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인라인과 스피드스케이팅에는 경기 규칙 등에 큰 차이가 있어도 제대로 된 공식 규격의 경기장이 없는 선수들은 낡은 실내 연습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강초 롤러경기장은 연습장 길이가 100m도 되지 않고 공식 경기장 크기의 반도 되지 않지만 전국에서 찾아오는 전지훈련 팀들의 열기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김해시 선수들이 대강초 롤러경기장에서 한 달여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으며 이달에는 강릉 율곡중, 경포고, 오산시 고등·대학부와 경북 생명과학고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전국에서 찾아오는 데에는 전국에 몇 없는 실내경기장뿐만 아니라 신영식 단성중 코치의 남다른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도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단양군과 충북교육청은 단성면 상방리 30 일원에 조성 예정인 '단양군 다목적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단성면 일원에 총사업비 144억 원을 들여 연 면적 7천200㎡에 이르는 다목적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이 경기장이 완공되면 도내 25개교의 인라인롤러 운동부 학생들은 물론 충청북도, 청주시청을 비롯한 전국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 증가를 위한 사계절 훈련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단 하나뿐인 공식 규격을 갖춘 실내 인라인 경기장은 우수한 인라인 인재 양성과 국내·외 대회와 각종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강력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권오길 단양군롤러스포츠연맹회장은 "대강초 훈련장이 좁아 전국의 전지훈련 희망자들을 다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단양 롤러 선수들의 꿈인 다목적 인라인 경기장이 하루빨리 건립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