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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속도↑

관리처분계획인가…재건축 7부능선 넘어
학교 인접·자연환경 등 위치 강점
조합 "내년 착공 목표 사업 순항"

  • 웹출고시간2023.02.09 13:12:14
  • 최종수정2023.02.09 13:12:14

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충북일보] 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충주시와 용산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27일 사업시행계획인가된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74조 규정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인가했다고 지난 1일 고시했다.

통상 재건축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재건축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면 정비구역지정→추진위원회설립→조합설립→시공사선정→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철거→착공 및 분양의 순으로 진행된다.

관리처분인가는 재건축정비사업이 7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인가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용산주공아파트는 기존 5층 아파트(680세대)를 철거한 뒤 지하 2층, 지상 28층의 공동주택 8개동과 부속건물 14개동을 신축될 예정이다.

사업 지역은 충주시 호암동 193-2번지 일원(대지면적 3만3천633.5㎡)으로, 용도지역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며 건폐율 23.66%, 용적률 249.38%가 적용된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45㎡ 64가구 △59㎡ 341가구 △84A㎡ 229가구 △84B㎡ 213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가구 수는 847가구다.

이 중 조합원 분양 668가구, 일반분양 173가구, 나머지 6가구는 보류지다.

또 정비기반시설로 도로(1천880.8㎡), 노외주차장(227㎡), 완충녹지(1천825.4㎡)도 만들어진다.

기존 건축물은 용산주공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조합원의 기존 세입자 등에 대한 이주 절차를 진행한 뒤 철거가 진행된다.

조합은 내년께 착공에 들어가 34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주·철거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주소지를 기준으로 100가구 정도가 아직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주가 확인된 사람도 있으나 일부는 주소만 있는 사람도 있다"며 "철거는 이들의 이주가 끝난 뒤에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1년 입주한 용산주공아파트는 40여년 만인 지난 2018년 재건축 조합을 결성하고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와 맞붙은 데다 단지 주변에 호암지생태공원과 호암늪지 등이 있는 자연환경으로 지역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온 곳이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공권 경쟁도 치열했다.

2021년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조합원 사이의 갈등도 겪었으나, 최근 봉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는 한화건설(한화 포레나)로 선정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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