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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17 11:02:13
  • 최종수정2023.01.17 11:04:02
[충북일보] 갑작스런 뇌출혈로 안타깝게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삶을 주고 생을 마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개원 후 첫 뇌사장기기증자가 발생, 5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월 4일 심정지 상태로 세종충남대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집중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확실한 종교적 믿음을 갖고 있었던 A씨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장기 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평소 성실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본인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이어서 장기 기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이어받는 수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뜻깊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심나라 코디네이터는 "장기 기증을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5명에게 새 생명을 이어주고 숭고하게 세상을 떠난 A씨와 가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신현대 원장은 "A씨의 마지막 길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고귀한 생명을 나누고 간 숭고하고 뜻깊은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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