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2.08 18:00:06
  • 최종수정2023.02.08 18:00:06

김범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 주무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발전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유통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같은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농촌 고령화로 농가 인구와 후계 인력이 축소된 농업 분야에도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청년 귀농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창농 후 단기간 내 정착에 어려움 등은 청년 농업인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품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른바 '맨땅에 헤딩'은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우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농업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청년귀농 장기교육,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청년 특화 귀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배하고자 하는 품목에 대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예비 청년농업인의 영농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되는 형태별 맞춤형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품목별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정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둘째, 지역 농업인단체에 가입해 서로 교류하는 것이다.

기존의 회원들에게 농업에 대한 지식과 지역의 다양한 영농정보를 공유받는 것은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부 단체는 전국적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의 영농 경향을 접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청년농업인 단체로는 청년농업인4-H회가 있다.

괴산군 청년농업인4-H회는 약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해 충북도에서 인구수 대비 회원 비율이 가장 높다.

청년농업인 수가 많은 만큼 단체 활동 또한 활발히 이뤄져 최근 3년간 회원수가 1.5배 이상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중앙 및 긱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지원정책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정착할 지역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찾아본 후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분석하고 신청해야 한다.

일례로 초기 담보·상환 능력이 낮은 청년농업인에게 1.5% 금리로 최대 5억 원의 정책자금을 대출해주고,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월 최대 110만 원을 최대 3년간 보조해 주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선택했다면 사업 선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관계부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침을 세밀하게 참고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항은 해당 시·군 담당자에게 질의하는 등 능동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청년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현대 농업은 청년 농업인의 아이디어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이 이뤄진다면 침체된 우리 농업·농촌의 활력이 살아날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