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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13 13:08:24
  • 최종수정2023.02.13 13:08:24
[충북일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식수난을 겪던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군은 이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 마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대청호 상류 지역 먹는 물 공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했다.

13억9천여만 원을 들여 막지리와 인근 안내면 답양리를 연결하는 3.7㎞의 상수도 사업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 마을에 상수도 공급 길이 열린 셈이다.

이 마을 주민은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인한 도로 수몰로 배 없이는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됐다.

2014년 공기부양정을 배치하기 전까지 대청호가 얼면 뱃길이 막혀 갇혀 지내기도 했다.

특히 상수도 없이 계곡물을 소독해서 생활용수로 사용하는가 하면 갈수기에 급수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등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육지 속의 섬'으로 불렸다.

이 마을은 현재 35가구 48명이 생활한다.

손호연 이장은 "20여 년 전부터 상수도 공급을 요구했으나 외면받았다"며 "이번 상수도 사업으로 수십 년 주민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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