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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마스코트 '생이·명이' 8년만에 교체 추진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첫 선 보인 두 명의 요정
"성인지 감수성 부족하다"…여자라고 핑크색(?)
속눈썹·화장·머리 리본형상 등도 비판 의견 나와
시, "연구용역 등 거쳐 올해 안에 리브랜딩 검토"

  • 웹출고시간2023.02.16 16:44:31
  • 최종수정2023.02.16 16:44:30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후 선보인 통합청주시 캐릭터 '생이·명이'가 8년 만에 교체될 전망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통합청주시의 마스코트였던 '생이'와 '명이' 캐릭터가 8년만에 교체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이 캐릭터들에 대한 변경 관련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생이와 명이는 생명의 시작이자 창조적 가치의 원동력인 씨앗에서 태어난 두 명의 요정이다.

'생명과 창조의 도시 청주'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생명'이란 단어에서 한 단어씩 떼와 이름이 지어졌다.

'생이'는 청주시 청정 자연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으며, '명이'는 미래를 밝히는 창조의 빛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청원과 청주의 만남과 같이 '생이'와 '명이' 두 요정이 함께함으로써, 하나의 위대한 '생명'이 되어 청주시의 가치를 지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마스코트 제작 당시의 비전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스코트 제작에 시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자 캐릭터인 '명이'가 성별이 여자라는 이유로 핑크색 캐릭터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남자 캐릭터인 '생이'와 다르게 '명이'는 속눈썹이 치켜올라가있고 볼에도 화장을 한 것 같은 분홍빛이 발려져있는 점도 성인지 감수성 부족의 대상이 됐다.

머리에 얹혀진 시의 로고 역시 생이는 1개에 불과하지만 명이는 2개를 얹어 리본모양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마스코트를 꼭 남녀 한 쌍으로 제작해야만 했었는지에 대한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타 시·도의 경우 마스코트를 없애거나 성별이 없는 동물,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을 마스코트로 삼는 경우도 많다.

이에따라 시 역시 마스코트를 변경하거나 리뉴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기에 시는 서울특별시의 브랜드슬로건인 'I·SEOUL·U(아이서울유)' 처럼 청주만의 자체 브랜드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시는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목표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청주를 알릴 브랜드 슬로건은 없는 상태다.

그렇다보니 전국규모 박람회를 비롯해 해외교류에도 외부인들이 청주가 어떤 지역인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마스코트 변경의 건과 브랜드 슬로건 신규 제작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 연구용역에서 어떤 연구를 해야할지 주제별 연구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다.

시는 올해 안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청주시선' 등 시민참여 홈페이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이 진행돼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마스코트를 교체하거나 디자인을 새로 제작하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다"며 "새로운 마스코트와 브랜드로 청주를 더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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