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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올해 중등교육의 틀 '확' 바꾼다

일반계고·직업계고 업무 한 부서로 통합
중등교육과 대학진학·취업 연계 조직개편
17~18일 워크숍 열어 지원 방안 모색

  • 웹출고시간2023.02.19 14:36:19
  • 최종수정2023.02.19 14:36:19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원들이 지난 17~18일 오창 J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해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 맡게 될 업무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부터 충북교육청 중등교육의 틀이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업무 통합 운영으로 대폭 바뀐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3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중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 업무를 주로 맡고 있던 '중등교육과'가 직업계고·특성화고의 진로진학·직업교육 업무도 맡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17~18일 이틀간 오창 J호텔에서 2023학년도 중장기 학교발전과 충북미래학교 지원기반 조성방안을 찾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 중등교육과 소속 직원들은 2022년 업무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새로운 중등교육과의 비전과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토론을 통해 학교급을 연계하는 중장기 학교발전 지원계획과 맞춤형 학교지원 계획, 주요업무 세부추진계획, 중점사업도 선정했다.

워크숍에는 윤건영 교육감도 참석해 지속가능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중등교육과 비전과 중등교육과정 운영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윤 교육감은 중등교육과에서 일반계고와 직업계고·특성화고 업무를 함께 맡도록 한데 대해 "일반계고 학생들은 대부분 진학을 위해 공부를 하지만 취업을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며 "직업계고 학생들도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면서 대학진학을 꿈꾸는 학생이 많아 한 개의 부서에서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업무를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 특정한 직업을 빨리 갖고 싶어 할 때 이에 맞는 진로차원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계고·특성화고 학생들이 배우는 진로과정을 연계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직업계고·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 중에도 상당수가 대학진학을 희망한다"며 "이들에게도 대학진학을 위한 학습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계고와 특성화고·직업계고가 한 부서에서 서로 융합하며 정책교육과정을 운영할 경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본래 목적을 유지하면서 진학과 새로운 진로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여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교육의 넓은 품에서 저마다의 재능과 역량을 길러 한 명 한 명 모두가 빛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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