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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19 22:24:22
  • 최종수정2023.02.19 22:24:22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곧 결정된다. 충북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결정적인 미래 사업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최근엔 정책 토론회 등을 열며 도심 통과를 위한 막바지 논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는 1년 넘게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에 이미 정해졌어야 한다.

충북도는 지금부터 더 긴장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자칫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다른 정치적인 정책이 먼저 반영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더욱 긴장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충북도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걸 모르는 바 아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날마다 총력전을 벌이는 것도 잘 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무리하는 단계다. 조금의 허점도 없도록 더 애써야 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 충북의 미래 디딤돌을 놓는 일이다. 충북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은 필수다. 무엇보다 지역을 이끌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협조는 절대적이다. 때마침 충북지역 민·관·정이 청주 도심 통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민관정이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들은 도심 통과 노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선 확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적당한 시기에 절적한 의견 결집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된다. 청주도심 통과 여부도 이때 결정된다.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충북도 자체 용역을 통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수요, 경제성, 이용 편의 등에서 우위에 있음이 확인됐다.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원안으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여야가 정파를 떠나 역량 결집을 보여야 한다. 물론 충북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과 철도 조기착수에 대한 도민 열망은 아주 크다. 행정력 결집과 대전·세종·충북 정치권의 역할이 요구된다. 지방이 소멸해가는 시대다. 반면 수도권은 점점 더 비대해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에 여러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대응해야 한다. 인접 도농통합은 물론 도로, 철도 경제적 여건까지 통합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 부·울·경이 먼저 광역철도망과 도시 간 교통을 연결하는 사업들을 진행했다. 대구·경북권도 경부선 김천~경산까지, 대구선 영천까지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 세종, 청주시를 통합 광역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 중심에 충청권 광역철도가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세종, 충북을 하나의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한다. 물론 3개의 도시를 단순히 연결하는 구축 철도에 그치지 않는다. 도시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철도다. 작은 규모의 도시는 교통망 구성에 한계가 있다. 반면 인접 도시와 통합해 형성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도시와 도시가 연결돼야 효과를 더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대전에서 청주까지 연결은 필연적이다. 사타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안이 채택돼야 하는 이유도 분명해 진다. 규모의 경제가 제일 많이 적용되는 게 철도교통시스템이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근대화의 경제 발전 과정은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청주는 서울~부산으로 연결되는 각종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지방의 경제 발전과 대도시 형성에 빼놓을 수 없는 역세권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도심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다. 국토의 균형개발 정책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주변 지역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충북도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충북의 상실감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청주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과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길이자 발전 장치다. 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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