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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10년·탄소중립 30년 - 태양의 땅 '충북' 그린에너지 선도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산업 메카 '충북'
태양광 기반 R&D 클러스터·연구 인프라 구축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수소 생산

  • 웹출고시간2022.04.12 21:02:20
  • 최종수정2022.04.12 21:02:20

편집자

기후 위기에 맞서 실질적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사회가 30여 년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2020년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탄소중립법을 시행하며 2050 탄소중립 비전 법제화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심에는 충북이 있다. 본보는 2011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이 선포된 후 현재까지 걸어온 충북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나아갈 미래 30년을 조망해 본다.
(상)태양의 땅 '충북' 그린에너지 선도
[충북일보]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가 지정된 지 10년이 흘렀다. 충북도는 2011년 4월 20일 6개 시·군(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이 함께하는 광역형 특구를 지정받았다. 총 3회 우수특구로 선정된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는 광역과 기초지자체가 소통과 협업으로 지역특구의 발전 한계를 극복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충북도와 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6개 시·군이 추진하는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는 지난해 12월 우수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충북은 전국 최초 '태양광 기반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이 마련돼 왔다.

지난 2014년 국내 최대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췄고 태양광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태양광기술센터를 시작으로 건물에너지기술센터, 자동차연비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대용량 ESS·전자파 시험평가센터, 태양광 아이디어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충북혁신도시(진천군 덕산읍)에 있는 태양광기술센터 전경.

지난해 12월 태양광 재활용센터 준공으로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주기를 책임질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태양광 기반 R&D 클러스터·연구 인프라를 조성했다.

도는 솔라밸리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태양광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2013년 12월)해 기술개발·인력양성, 기술·자금지원, 설비 보급 계획 등 태양광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옛 미원공고)를 2012년 3월에 태양광 마이스터고(태양전지과, 이차전지과)로 지정되고 청주대 태양광에너지공학과가 2013년 3월 신설되는 등 태양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도 갖추게 됐다.

한화큐셀 공장 전경.

충북은 태양광 산업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을 진천 산수산단 부지에 유치해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었다.

국내 최대 박막형태양광(CIGS) 모듈의 선두주자인 청주의 아반시스코리아와 초고효율 태양광기술을 갖춘 음성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69개 기업을 유치했고 국도 36호선 주변으로 145개 기업이 집적화해 글로벌 솔라밸리 충북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부로부터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구' 지정(2020년 8월)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혁신도시 중심으로 반경 20㎞ 일원(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에 2030년까지 1조7천581억 원을 투입해 진천 에너지융복합파크, 음성 RE100스마트산업단지, 진천 복합산업단지 등 3개의 에너지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은 2026년까지 도내 산업단지에 320MW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충북형 산단 태양광 보급사업'도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30일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서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 △세계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을 실증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분야의 생산·저장·활용을 통해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를 목표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위치해 있고 △수소 가스안전체험 교육관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수소충전소 부품시험소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산학융합지구 등 관련사업이 집적화 돼 국가 수소안전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발돋움 중이다.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도는 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평가인증 기반구축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저탄소 에너지 전환에는 많은 자원이 소모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더욱 불리해진다"며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 충북을 친환경 그린에너지 중심으로 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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