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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글로벌 학부모 온라인 토크 눈길

코로나19 세계의 학부모, 자녀교육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웹출고시간2020.07.22 13:16:56
  • 최종수정2020.07.22 13:16:56

제천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마련한 원격화상회의로 7개국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2020 글로벌 학부모 토크'.

ⓒ 제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오는 28일 원격화상회의로 7개국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2020 글로벌 학부모 토크'를 마련한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디종, 미국 뉴저지, 영국 레딩,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아일랜드 더블린, 일본 도쿄 등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들과 국내거주 한국, 다문화 학부모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된 교육적 일상의 모습을 공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각자의 의견을 나눈다.

이번 학부모 토크 진행을 맡은 고창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변화된 일상에서도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위로를 우리가 먼저 이 공간에서 찾아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학부모 토크를 기획·주관하는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On종일 우리아이와 행복하기'라는 비대면 학부모 연수를 이어왔으며 7월 현재 700여명의 지역 학부모들이 참여해 폭넓은 부모교육을 받아 왔다.

이번 '글로벌 학부모 토크'는 총 4개월에 걸친 비대면 교육에 익숙해진 한 학부모가 "다른 나라 학부모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며 지내고 있을지 비대면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로 초래된 학습격차를 줄여가는 경험 사례, 재택생활 장기화로 빚어지는 부모-자녀 간 갈등극복 사례 등을 함께 나누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다양한 자녀교육 모습과 미래 교육에 대한 소망을 제시할 예정이며 원격으로 접속한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하는 등 세계 곳곳의 학부모 간 '글로벌 소통의 장'을 계획하고 있다.

발표자로 참여하는 프랑스 거주 학부모(디종 한글학교 노선주 교장)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한국의 모습이 연일 프랑스 방송에도 보도가 되며 재외동포로서 아주 뿌듯했다"며 "프랑스는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수업이 갖추어진 나라임에도 학생들 교육에 어려움이 많고 학부모님들의 고충도 아주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전 세계 학부모님들과 한국의 학부모님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재능기부, 그리고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어 코로나 19가 가져온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안태영 교육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상상도 못했던 변화, 특히 교육계의 큰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혼돈 속에서 맞이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의 새로운 교육적 가치와 변화된 환경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습격차와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학부모토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함께 이뤄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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