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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고인쇄박물관서 '직지금속활자 특별전'

복원된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78판 중심
인쇄술 발명과 직지의 탄생·여정·부활 주제

  • 웹출고시간2016.05.02 09:10:51
  • 최종수정2016.05.02 19:42:10

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리는 직지금속활자 특별전 공간 구성안.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고인쇄박물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직지금속활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8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복원한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78판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직지의 탄생·여정·부활을 주제로 열린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복원본), 자비도량참법집해, 조선서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직지금속활자복원 관련자료 등을 전시한다.

특히 직지금속활자 복원과정 및 복원기술 정리 연구보고서, 영상자료, 인출본 등의 전시를 통해 그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별전이 끝난 뒤 전시관은 '직지관'으로 상설 운영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부로 구성되는 전시 도입부에는 금속활자인쇄술이 시작된 배경을 고려의 대외문화교류 상황을 통해 소개하고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 관련 문헌자료를 소개한다.

1부 '탄생'에서는 1377년 청주목 흥덕사에서 직지가 간행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직지는 저자 백운화상 경한스님의 문인이었던 석찬과 달잠 그리고 비구니 묘덕의 시주에 의해 간행됐음이 직지 권말에 기록돼 있다.

2부 '여정'에서는 직지가 19세기 말까지 조선에 전래되다가 꼴랑드 쁠랑시에 의해 수집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게 되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 관련서지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3부 '부활'에서는 흥덕사지의 발굴과 638년 만에 다시 부활한 '직지'금속활자의 복원과정을 영상자료와 함께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이와 함께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78판이 마치 책 속의 활자로 배열된 듯한 모습을 전시해 관람들에게 직지에 대한 깊은 인상이 남도록 전시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고인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직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1일 개최되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사전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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