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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출신도 공정한 승진·보직 기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충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서 강조
기본급 상향 및 현장 치안력 강화 지원 약속
김건희 여사·이상민 장관·윤희근 청장 등 참석

  • 웹출고시간2022.08.19 12:41:34
  • 최종수정2022.08.19 12:41:34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310기 졸업식에서 "경찰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순경 출신 경찰관의 승진 및 보직 배치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경찰관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변화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에 자부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非)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확대는 물론 일선 경찰들의 처우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하고 직무구조 합리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현장 치안력 강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 경찰의 권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확대돼 왔다"며 "이제는 그 책임에 걸맞은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안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침해와 위법 논란 등이 제기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에도 정당성을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조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경찰 제도를 운영해나갈 것이며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신임경찰 310기 졸업생 2천280명과 졸업생 가족이 참석했으며 김건희 여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종배(충주)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대한민국 경찰의 산실이자 신임 경찰관 배출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는 신임 경찰관의 교육을 담당하는 경찰청 산하의 정부 교육기관으로 1987년 9월 18일 개교했다.

9급 경찰공무원 시험을 합격하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순경으로 임용된다.

역대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01년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2009년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졸업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졸업식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경찰관 졸업식으로 새내기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동시에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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