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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유산에 담긴 천년의 숨결,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21일 개막, 오는 2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 주제… 70여 명의 공예작가·480점의 공예작품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공예, 해보면 더 즐거운 공예 등 풍성한 가을 축제"

  • 웹출고시간2022.09.21 16:40:22
  • 최종수정2022.09.21 16:4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미래의 유산, 그 속에 담긴 천년의 숨결을 함께 호흡할 닷새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1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보은전통문화보존회, (사)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 충북공예협동조합,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4개 단체 임원과 소속 공예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전시장 전경

ⓒ 성지연기자
이번 행사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 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의 주제는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이다.

천년 넘게 이어온 고귀한 장인정신과 공예의 혼을 계승하고 창의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동시대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유산으로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개막식은 도예가 김기종과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힙합 그룹 '어글리밤'이 만난 이색적인 무대로 막을 올렸다.

'어글리밤'은 창작곡 '김기종'을 통해 '답이 없는 미로에 때론 갇히기도 하고 때로 다른 길로 가고 싶기도 했던 '시간을 지나 아무리 주무르고 깎아도 원형은 영원하다'는 것을 믿기에 '아플 걸 알면서도 가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도예가의 마음을 비트에 실어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같이 전혀 다른 장르와 공예의 조우를 통해 전통공예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하고자 기획된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공예 무대는 22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22일에는 낙화장 김영조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23일에는 목불장 하명석과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24일에는 도예가 김기종과 어글리밤, 25일에는 국악기장인 소순주와 한국재즈협회 청주지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만지다·일으키다·퍼지다' 3가지 테마로 이번 행사의 주제를 시각화한 기획전시에서는 천년의 숨결이 담긴 공예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재료들이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흙과 나무, 섬유 등 공예의 대표적인 소재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속을 거닐다보면 관람객은 어느덧 공예가의 마음이 되어 재료와 교감하게 된다.

체험프로그램 '여기서-偕(해)봐요'는 직접 해보며 전통공예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한다. 시연과 체험이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금속(22일), 도자(23일), 규방(24일), 목불·낙화(24일~25일) 5개 분야가 관람객을 만난다.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K-컬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즘이지만, 그 뿌리에는 우리의 전통과 무형의 유산이 있다고 본다"며 "천년의 숨결이 담긴 전통공예는 공예도시 청주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의 유산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인 만큼, 이 가을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21일부터 2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닷새간 개최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 또는 전화(070-4169-6544)로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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