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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21 14:45:08
  • 최종수정2022.09.21 14:45:08

21일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신지욱 마약범죄수사대장이 위조 번호판을 밀수입한 태국인 일당 검거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충북경찰청
[충북일보] 태국에서 위조 차량 번호판을 밀수입해 유통한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태국인 A(42)씨 등 유통책 3명을 구속하고, 위조 번호판을 구매한 21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께 태국에서 위조한 차량 번호판 126세트를 청소용품이나 의류품으로 위장해 수입한 뒤 국내 체류 외국인 113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24명 모두 불법체류자로 밝혀졌다.

위조 번호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세트당 45만원에 판매됐다.

위조 번호판은 국제 택배로 3차례에 걸쳐 국내에 반입됐다.

충북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판매책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위조 번호판 유통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마약 판매책인 태국인 B(30)씨가 도피에 사용한 승용차의 번호판을 바꿔 운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를 검거 후 해당 번호판을 감정 의뢰한 결과 위조 번호판임이 확인됐다.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때부터 3개월간 가짜 번호판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일부 구매자들은 일명 '대포차'에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뒤 마약 유통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구매자는 뺑소니 사고를 저지르고 도주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국내 유통된 위조 번호판 113세트 중 29세트를 회수하고, 유통된 84세트는 번호를 특정해 전국 수배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현지 총책인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신지욱 마약범죄수사대장은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은 사용·소지만 해도 처벌될 수 있다"며 "가짜 번호판 의심 차량을 발 견 시 경찰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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