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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15 16:52:02
  • 최종수정2022.09.15 16:52:02
[충북일보] 보은군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구병산관광지를 지역의 명소로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군에 따르면 최재형 군수는 최근 관련 부서에 구병산관광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이른 시일에 전문기관에 구병산관광지 일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비를 편성한 예산안도 군의회 제출할 계획이다.

구병산관광지는 준공한 지 11년이 지났으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병산관광지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끊이지 않았고, 군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하며 군에 특별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구병산관광지는 지난 2003년 산업자원부의 탄광지역 개발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국비 95억 원, 군비 34억 원 등 129억 원을 들여 2011년 마로면 적암리 산 29-1 일원에 14만천276㎡ 터에 기반 시설을 준공했다.

군은 이어 민자유치를 통해 황토 방갈로, 황토찜질방, 연수원, 야외극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당시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특산물판매장, 천연잔디구장 등도 조성해 탄력을 받는 듯했다.하지만 민간자본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애초 계획이 꺾이고, 시대 상황도 많이 변했다.군은 이 사업이 11년째 진도를 나가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지만, 사업을 포기하거나 사업목적을 변경할 수도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애초 사업을 시작할 때 사용한 보조금의 목적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병산관광지는 한 업체가 지난 2017년 사용수익허가를 신청, 드론 면허실습장으로 연간 임대료를 내고 토지와 건물을 사용하는 정도다. 연간 전기료․인건비 등 유지관리비만 4천만 원이 지출되는 실정이다. 군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국립공원 속리산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점을 고려해 테마가 있는 꽃밭 조성 등을 통해 이곳을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군 관계자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구병산관광지 일대를 애초 목적대로 주민과 국민의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연구용역과 벤치마킹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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