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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기·수소차 보급 지역편차 극명

올해 전기차 전체 물량 중 60% 청주 배정
수소차도 충주·제천 등 시 단위 90% 쏠려
道 "군 수요 적어" Vs 군 주민 "인프라 부족"

  • 웹출고시간2022.07.20 20:49:51
  • 최종수정2022.07.20 20:49:51

충북지역 수소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의 시·군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에 11곳의 수소 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청주와 음성 각각 3곳, 충주 2곳, 제천·보은·괴산에 각 1곳씩 설치돼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계획의 시·군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기차 배정 물량 7천100여대 중 청주권에 배정된 전기차는 3천 700여대에 달했다.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청주권에 몰린 셈이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5천대 중 3천대가 청주에 배정돼 전체 보급 물량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 군 별로는 △청주 2천999대 △충주 550대 △제천 350대 △진천 300대 △영동 200대 △괴산 150대 △옥천 120대 △음성 120대 △단양 100대 △보은 80대 △증평 30대 순이었다.

전기버스 역시 청주권에만 10대 배정됐고 나머지 시·군엔 보급계획 자체가 없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전체 2천 100여대 중 740여대가 청주에 배정됐고 제천 420대, 충주 330대, 나머지 시·군은 100대 안팎이었다.
ⓒ 김용수기자
수소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도가 보급할 수소차 물량 1천300여대 중 △청주 564대 △충주 385대 △제천 222대 등 시 단위 지자체에 90%가 배정됐다.

나머지 군 단위는 △진천·괴산·음성 각 38대 △영동 19대 △증평 5대 등에 그쳤다.

더욱이 단양·보은·옥천의 경우 수소차를 단 한 대도 배정받지 못했다.

수소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의 시·군간 격차도 뚜렷하다.

도내엔 현재 11곳의 수소 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청주와 음성 각각 3곳, 충주 2곳, 제천·보은·괴산에 각 1곳씩 설치돼있다.

단양과 옥천, 영동, 증평, 진천지역엔 수소 충전소 자체가 없다.

충북도는 청주시에 이번 달 내로 수소 충전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올해 연말까지 1곳을 더 설치해 총 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역시 도내 3천 900여곳 중 2천 150여곳이 청주에 설치돼있고 군 단위에는 100곳 미만인 곳이 대다수다.

충북도는 각 시·군 간 전기차와 수소차의 배정 물량 격차가 나는 이유에 대해 "일부 지역의 경우 청주만큼 전기차나 수소차 구입을 원하는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배정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없으니 구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충전소를 고르게 설치해 군 단위 주민들도 전기차·수소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기차의 경우 1천400만 원, 수소차는 3천350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이같은 막대한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군 단위에선 충전소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수요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는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으로 통해 충전소를 늘려나가 더 많은 도민들이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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