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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공부지·공유재산 적극 활용해야"

69회 청주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박정희, 오창 농어촌공사 사옥 재건축 등 제안
이재숙, 대현지하도상가 환수·공익사업 촉구

  • 웹출고시간2022.03.31 17:12:44
  • 최종수정2022.03.31 17:12:44
[충북일보] 청주시의원들이 시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공공부지·공유재산의 적극 활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정희(오창읍) 도시건설위원회 의원과 이재숙(비례 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은 31일 열린 69회 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오창읍 구시가지에 방치된 공공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옛 농어촌공사 사옥 △옛 오창지구대 부지 △옛 오창노인복지회관 부지가 활용계획 없이 방치돼 있다.

옛 농어촌공사 사옥은 10년 넘게 방치됐고, 옛 오창지구대 부지는 2018년 12억 원을 들여 매입했으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계획에 따라 오창노인복지회관과 농어촌공사 부지는 각각 재건축 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이 계획돼 있었으나, 읍사무소 인근에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사업이 변경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활용계획은 또다시 전무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은 학수고대하며 사업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으나 계획변경으로 몇 년을 또 기다려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창지구대 부지는 현재 오창읍으로 관리 전환해 동절기 제설장비기지로 활용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구도심의 활성화를 거스르는 행정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주민이 찾고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이 모이고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돼야 할 장소를 동절기에만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제설 창고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구도심 공동화를 촉진시키는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창노인복지회관 재건축 △오창지구대 부지 주민 의견 수렴 △농어촌공사 시설철거·매각 등을 통한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대현 지하도상가를 환수,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현 지하도상가는 124개 점포 중 104개가 공실로, 공실률은 84%다.

이 의원은 "대현 지하도상가는 1987년 대현실업에서 시설을 완공해 청주시에 기부채납 한 것"이라며 "2028년 8월이면 청주시에서 되돌려 받게 되는 청주시의 공유재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현 측에서는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운영중단의 상황이라며 청주시가 이를 공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잔여기간 보상을 통해 환수한다면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주시는 하루라도 빨리 공유재산인 지하도상가를 환수해 청주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고, 유익한 공용공간으로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활용방안에는 조기 환수에 따른 잔여기간 사용권에 대한 보상대책을 세워야 할 것다"이라고 주문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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