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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극과 극

국립대·청주대·서원대·건국대(충주) 상승
충북대 거점국립대 5년 연속 1위
중원대·극동대·세명대·유원대 하락…정원미달 우려

  • 웹출고시간2022.01.04 17:48:39
  • 최종수정2022.01.04 17:48:39
[충북일보]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충북도내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충북대를 비롯한 국립대와 청주대·서원대·건국대 글로컬의 경우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중원대·극동대·세명대·유원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사립대학의 경우 경쟁률 3대 1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데다 경쟁률마저 전년보다 떨어져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수험생 대부분이 정시모집에서 최대 3곳까지 원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각 대학은 '경쟁률 3대 1'을 신입생 유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기준으로 삼는다.

충북지역 각 대학이 3일 마감한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충북대는 1천56명 모집에 7천118명이 지원, 전년도 4.27대 1보다 높은 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년 연속 거점국립대 1위에 올랐다.

충북대 일반전형에서 제약학과가 13.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약학과가 13대 1로 뒤를 잇는 등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 모집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의예과는 11.86대 1, 생화학과 10.79대 1, 의예과 10대 1, 간호학과 6.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디자인학과는 6.44대 1로 전년 11.4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충북대 인문대와 사범대, 자연과학대 상당수의 학과가 미달과 다름없는 경쟁률 3대 1미만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수학과 7.67대 1 등 모든 학과가 4대 1이상을 기록해 무난하게 정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통대도 623명 모집에 2천18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78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 2.34대 1보다 올랐다. 교통대의 경우 항공서비스학과가 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왕캠퍼스 철도경영·물류학과가 6대 1로 뒤를 이었다.

청주대는 정원 내 791명 모집에 3천74명이 지원, 경쟁률 3.89대 1을 보이며 전년도 3.81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청주대에서는 전통적 인기학과인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이 전년도 25.85대 1보다 높은 27.5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예술대학이 강세를 보였으나 산업디자인전공은 2.17대 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간호학과(6.1대1), 치위생학과(5.75대1), 방사선학과(8.33대1), 물리치료학과(9.67대1), 작업치료학과(5.86대1), 임상병리학과(6.3대1)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학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인문사회대학 인문학부(2.20대1), 공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학부(2.44대1), 융합전자공학부(2.42대1),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0.94대1) 등 일부학과가 3대 1 미만으로 낮았다.

서원대는 정원 내 207명 모집에 862명이 지원, 4.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3.72대 1보다 올랐다. 이 대학은 레저스포츠학부 10.1대 1, 경찰학부 9대 1, 사회복지학부 6.3대 1, 건축학과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환경공학과(1.2대1), 바이오코스메틱학과(1.8대1), 제약식품공학부(1.9대1) 등은 저조했다.

청주교육대는 197명 모집에 504명이 지원,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년 2.31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국교원대도 230명 모집에 1천49명이 지원해 전년 3.84대 1보다 높은 4.56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건국대 글로컬 충주캠퍼스는 304명 모집에 2천442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8.0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6.19대 1보다 높아졌다. 이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미디어콘텐츠학과로 12.8대 1이다. 다음으로 조형예술학과가 10.75대 1, 시각영상디자인학과 10대 1, 경영학과 9.44대 1, 간호학과 9.07대 1, 스포츠건강학과 9대 1, 의예과 6.24대 1을 나타냈다.

세명대는 763명 모집에 1천107명이 지원,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1.8대 1의 경쟁률을 넘지 못했다. 간호학과(교직)가 1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소방방재학과 3.5대 1, 경영학과 5.25대 1, 경찰학과 4.2대 1, 작업치료학과 4.86대 1, 동물바이오헬스학과 4.5대 1, 임상병리학과 4.17대 1, 생활체육학과 5대 1, 한의예과 8.75대 1이다. 나머지 학과는 대부분 3대 1의 경쟁률을 넘기지 못해 신입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된다.

괴산 중원대는 649명 모집에 300명이 지원, 전년도 0.87대 1에도 못 미치는 0.4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규모 정원미달 사태가 우려된다. 이 대학은 경쟁률 6.73대 1을 기록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극동대는 447명 모집에 420명이 지원해 0.9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 1.63대 1보다 낮아졌다. 연극연기학과 10.38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4대 1, 간호학과 4대 1, 방사선학과 5대 1, 임상병리학과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학과는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석대(전주·진천)는 일반학생 776명 모집에 824명이 지원,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 1.22대 1보다 내려갔다.

유원대는 일반학생 342명 모집에 489명이 지원, 전년 2.09대 1보다 낮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업치료학과(6.67대1), 간호학과(5.72대1)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톨릭 꽃동네대는 25명 모집에 71명이 지원, 경쟁률 2.84대 1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만 16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2월 8일 정시모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대학별 일정에 따라 2월말까지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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